[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지난 2019년 4월 화마가 휩쓸고 간 강원 동해시 망상동 일원에 푸른 숲이 조성됐다.
7일 동해시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산불 발생 직후부터 지난해 연말까지 소생지 등 자연복원지 74ha를 제외한 산불피해지 137ha에 벌채·조림을 실시하고 소나무·자작나무 등 21만여 본을 식재해 화마로 소실된 산림을 복구했다.
![]() |
지난 2일 동해시 망상해변 '탄소상쇄 숲 조성 행사에서 해송 5000그루를 식재했다.[사진=동해시청] 2021.04.07 onemoregive@newspim.com |
지난 2일에는 식목일을 기념해 강원도, 서울에너지공사, 한국동서발전과 함께 망상해변 일원에 5000그루의 해송을 식재하는'탄소상쇄 숲 조성 행사'를 갖고 울창한 해송 숲 조성에 나섰다.
화재 당시 객실, 클럽하우스 등 건축물의 80%이상이 전소됐던 망상오토캠핑리조트는 소방시설 확대와 화재에 강한 자재를 사용해 복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10월 오픈할 예정이다.
망상오토캠핑리조트 재해복구공사가 완료되면 35동 51실과 커뮤니티하우스, 산책로 등을 갖춘 사계절 명품 관광지로 재탄생한다.
기존 산불 피해목을 이용한 기억의 숲도 조성해 산불피해 아픔을 기억하고 재난의 경각심도 제고할 계획이다.
망상에 상가를 운영하는 한 A씨는 "해송 숲이 조성돼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었던 망상해변이 아름답게 변화되길 바라며 시민들의 쉼터로써 망상해변 상가에도 다시금 활기가 되살아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onemoregiv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