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29~내달 8일까지 10일간 펼쳐질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을 6일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승수 전주시장과 배우 최희서, 프로그래머 문선경, 전진수, 문석이 참석했다.
![]() |
[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6일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가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을 공개 했다. 2021.04.06 obliviate12@newspim.com |
조직위원장인 김승수 전주시장은 "전주에서 영화는 계속된다"면서 "영화 팬과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안전하고 즐겁게 이번 국제영화제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은 스르단 고루보비치 감독의 '아버지의 길'로 포문을 연다.
'아버지의 길'은 세르비아의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2년째 임금이 체불된 가난한 일용직 노동자 아버지와 가족이야기다.
가난한 생활환경 때문에 아이들을 복지기관에 맡겨야 하는 어정쩡한 사회보장제도에 대한 시선을 담고 있다.
폐막작은 프랑스 출신의 오렐 감독의 애니메이션 작품 '조셉'이다.
일러스트레이터 조셉 바르톨리의 삶을 조명한 작품으로 스페인 내전과 수용소 생활, 프리다칼로의 연인이었던 그의 인생을 기획에서 제작까지 10년에 걸쳐 스크린에 담았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는 코로나 팬더믹을 돌아보고 고민하는 특별전 '스페셜 포커스: 코로나, 뉴노멀'과 여성 영화를 조명하는 '스페셜 포커스: 인디펜던트 우먼' 새로운 방식의 특별전을 마련했다.
중국 출신의 세계적인 미술작가이자 인권운동가이며 다큐멘터리 작가인 아이웨이웨이가 연출한 다큐멘터리 '코로네이션'은 코로나바이러스 발원지인 중국 우한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국제경쟁부분 출품작 10편 중 6편이 여성감독의 작품이다. 여성감독들은 가족, 개인문제를 다룬 사적인 소재에서부터 난민 등 세계적인 관심과 문제 등을 다루고 있다.
전주국제영화제는 시민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는 영화제를 구현하기 위해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행사와 영화 상영을 추진해 나간다.
이준동 집행위원장은 "영화관에서 확진자가 발생된 경우는 아직까지 없다"면서 "지난해의 경우 코로나에 대한 축적된 데이터가 없어 관객참여 방식은 불가한 상태였고 방역기준에 맞춰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obliviat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