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 동구는 '차릴 땐 먹을 만큼만, 먹을 땐 남김없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음식점 잔반제로 '클린 쿠폰제' 사업을 4월부터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국내 일 평균 음식물쓰레기는 1만 4000t, 연간 처리비용은 8000억원으로 약 20조원에 달하는 경제적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
잔반제로 클린쿠폰제 [사진=광주 동구청] 2021.04.05 kh10890@newspim.com |
동구가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음식점을 방문한 손님들이 음식을 먹을 만큼만 주문해 남김없이 먹는, 낭비 없는 음식문화 조성을 위해 마련됐으며 국립아시아문화전당권 주변 참여 희망 음식점을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참여방법은 '클린 쿠폰제' 이용객이 잔반을 남기지 않으면 1인당 1회 스탬프를 확인 받고 10회 도달 시 문화상품권 1만원을 제공한다.
임택 동구청장은 "푸짐하게 먹는 남도식 한상 문화의 특성상 많은 잔반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면서 "먹을 만큼만 차리는 풍토를 조성해 음식물 쓰레기 감소 등 음식점 잔반제로 운동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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