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홍문수 기자 = 전북 익산시는 금강동 유천생태공원에서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종인 수달이 발견된 것과 관련해 변모하는 자연생태계에 맞는 환경친화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30일 한 시민이 금강동 유천생태공원에서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종 1급인 수달을 발견하고 이를 사진으로 촬영해 시 홈페이지에 관련 글을 올려 소식을 알렸다고 전했다.
익산시 금강동 유천생태공원에서 발견된 수달의 모습[사진=익산시] 2021.04.05 gkje725@newspim.com |
수달이 발견된 금강동 지역 유천생태공원은 지난 2009년부터 익산시 상하수도사업단이 금강동 하수처리장에서 여러 단계의 고도 처리를 통한 수질기준에 적합한 방류수 재이용으로 수질을 정화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또 생태습지에는 약 1.1km의 생태수로를 설치해 각종 수생식물과 어류가 서식할 수 있는 생태 환경을 조성하고 습지 상부에는 지역주민들의 의견수렴을 통해 가로수길과 전통정원, 미로공원, 하늘언덕 등을 기획했다.
시는 동·식물 및 지역주민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주기적인 환경정화와 시설물 정비 활동을 추진해 오고 있으며 올해에는 이달 초부터 오는 2022년 3월까지 2개 팀을 구성해 분기별로 환경보호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앞으로도 하천의 자생기능과 수생태 건강성 회복을 위해 새만금 수질 개선과 생태습지 기능을 유지할 계획이며 체계적인 사후 관리를 통해 각종 수생물들의 안전한 보금자리와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환경친화도시 조성에 더욱 노력할 방침이다.
지난 1월 영등동 지역의 도심 힐링공간인 소라산 자연마당에도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종인 노랑부리 저어새가 출현해 화제가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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