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조실 주재 광주·전남 및 관계부처 협의회 첫 개최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의 최대 현안인 광주 군(軍) 공항 이전을 위해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대안을 논의한다.
2일 국무조정실에 따르면 구윤철 국무조정실장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광주 軍 공항 이전 문제 해결을 위해 국무조정실, 국방부, 국토부, 기재부, 행안부와 광주광역시, 전남도가 참석한 가운데 관계부처 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구윤철 국무조정실장은 "광주 군 공항 이전 해법 찾도록 조정자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구윤철 국조실장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국조실]2021.04.02 donglee@newspim.com |
이날 회의는 최근 정세균 국무총리가 광주와 전남이 상생의 대타협을 통해 해결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총리실을 중심으로 관계부처 협의체를 구성해 논의할 것을 국무조정실장에게 지시한데 따라 개최됐다.
광주 군 공항 이전 문제는 지난 2014년 10월 광주광역시가 군 공항 이전을 건의한 이래 관계부처와 지자체가 다각적으로 모색했다. 하지만 지역 간 갈등으로 예비이전후보지도 선정하지 못한 채 수 년 동안 논의의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달 31일 지역 언론인 간담회에서 문제 해결 의지를 표명했다. 당시 정 총리는 지역 간 소통을 재개하고 군 공항 이전 문제의 활로를 모색하는 계기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도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구윤철 국무조정실장은 "광주 군 공항 이전 문제가 해법을 찾아 나갈 수 있도록 관계부처가 힘을 보태고 국무조정실도 조정자의 역할과 노력을 다하겠다"며 "두 지역 간 소통과 배려를 통해 상생 방안을 마련하고 함께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앞으로 관계부처 협의체를 중심으로 광주·전남이 군 공항 이전지역 선정에 진전을 이룰 수 있도록 지자체와 함께 실현 가능한 대안을 마련하고 조정해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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