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정원 미달 사태 등 지방대 위기 극복 방안 논의
교육부에 지방대학육성특별법 제정 등 요구
[대전=뉴스핌] 김태진 기자 = 한밭대학교는 지난 1일 오후 '2021년 제1차 국가중심 국·공립대학교 총장협의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한밭대 등 전국의 국가중심 국·공립대학교 총 18개교 총장과 교육부 신익현 고등교육정책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황홍규 사무총장 등이 회의에 참석했다.
이들은 학령인구 감소 속 지방대학의 입시경쟁률 하락 및 입학정원 미달 사태 등 지방대학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 교환을 나눴다.
한밭대학교 최병욱 총장이 '2021년 국가중심 국·공립대학교 총장협의회' 온라인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사진=한밭대] 2021.04.02 memory4444444@newspim.com |
한밭대의 경우 2021학년도 신입생 원서접수 이후 등록을 하지 않은 학생이 8명 정도 발생하면서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상황에 놓였다.
대학별로 제시한 의견 중에는 고등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부의 재정지원 방안, 정원 내·외 모집인원 조정 등 입학정원 조정 방안, 대학별 특성화 노력과 지원, 지방대학육성특별법 제정 등 법적 제도 지원 등이 있었다.
대학 측은 교육부와 제시한 의견들을 논의했으며 다양한 방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밭대 최병욱 총장은 "회원교 중에서도 수도권과 비수도권 대학으로 나눠질 수 있고 대학별로 처한 입장이 다르겠지만 지방대학의 위기는 어느 한 지역만의 문제로 볼 수 없다"며 "수도권과 지방을 구분하지 말고 고등교육 발전의 큰 틀에서 이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함께 지혜를 모으자"고 말했다.
최병욱 총장은 올해 동안 국가중심 국·공립대학교 총장협의회 회장을 맡아 협의회를 이끌어가고 있다.
memory444444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