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코로나 시대, 서울시민 49% "배달·포장음식 늘었다"

기사입력 : 2021년04월01일 16:39

최종수정 : 2021년04월01일 16:39

감염 위험성 피해 집에서 식사하는 빈도 늘어
서울시민 10명 중 7명은 주1회 이상 '혼밥'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코로나 이후 서울시민의 절반 가량이 배달 및 포장음식 소비가 증가한 나타났다. 또한 서울시민 중 70%에서 일주일에 1회 이상 혼자 식사를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시는 지난해 9월 25일부터 10월 30일까지 서울시 거주 2000가구(만 18세 이상 3833명)를 대상으로 서울시민의 먹거리 현황, 코로나 이후 식생활변화 등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1일 공개했다.

[사진=서울시] 정광연 기자 = 2021.04.01 peterbreak22@newspim.com

이번 서울먹거리통계조사는 식습관, 코로나19 이후 식생활 변화, 먹거리 보장, 식품섭취 현황, 농촌·농업과 상생, 공동체 참여, 생태, 행복한 먹거리와 식생활, 먹거리 이해력(지식과 실천), 먹거리 교육과 정책 등 시민의 먹거리 관련 행태 및 의견을 살펴보기 위함이다.

조사결과, 서울시민의 69.2%가 일주일에 적어도 한번은 혼밥을 하고 있으며 일주일 평균 혼밥 횟수는 3.44회로 조사됐다. 혼밥빈도가 높은 집단은 집밖보다 집에서의 혼밥 빈도가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5.13회)이 가장 높고 만 18~29세(3.84회)가 뒤를 이었다. 1인가구는 7.70회로 월등히 높았다.

혼밥의 이유로는 '같이 먹을 사람이 없어서(72.3%)', '시간이 없어서(37.7%)', '내가 좋아하는 음식을 먹고 싶어서(32.4%)' 등을 꼽았다.

코로나 이후 증가한 식품소비는 '배달 및 포장음식(49.2%)', '손수음식 조리(43.4%)', '온라인 식품구매(39.1%)'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가정용 간편식을 적어도 한달에 한번 이상 이용한 시민은 62.9%며 지난해보다 증가했다는 비율(27.7%)이 감소했다(12.3%) 보다 약 2배에 이르는 등 가정용 간편식의 증가추세를 확인할 수 있다.

코로나 이후 건강상태는 대부분(76.7%) 변화가 없지만 '나빠졌다(14.2%)'는 응답은 70대 이상(25.2%), 월평균 가구소득 200% 미만(20.5%)에서 높게 나타났다.

반면 월평균 가구소득 700만원 이상에서 '좋아졌다'는 응답은 27.7%로 높아 코로나 이후 소득에 따른 건강변화 양극화 양상이 나타났다.

서울시는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계층별로 먹거리와 관련된 삶의 질에 대해 심층 분석을 실시했다.

그 결과 먹거리 취약계층은 20대, 70대, 1인가구, 학생, 사회적으로 완전고립형으로 나타났으며 이들은 먹거리 미보장(다양한 식품을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는 상태), 먹거리 이해력 부족, 낮은 행복도 등 모든 분야에서 열악한 상태다.

박유미 시민건강국장은 "먹거리를 둘러싼 환경뿐 아니라 먹거리 관련 행동이 먹거리·식생활의 만족도와 연계돼 있으며 삶의 행복도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취약계층 지원을 확대하고 지역사회 먹거리 공동체 참여 프로그램 개발로 모든 시민의 행복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