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68명 전수검사…지역사회 전파 차단 총력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에서 지난 31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1명 추가로 나왔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가 283명으로 늘었다.
1일 시에 따르면 전날 추가 확진된 11명은 종촌초등학교 관련자 9명과 전주 가족모임 관련 1명, 청주 확진자 접촉자 1명이다.
세종시 어진동 선별진료소 모습.[사진=뉴스핌DB] 2021.04.01 goongeen@newspim.com |
종촌초 관련자는 지난 29일 252번(30대, 종촌초 스포츠 강사)이 확진된 이후 30일 10명(교직원5, 학생4, 교직원 자녀1)과 31일 9명(학생5, 교직원 가족4)으로 총 19명이 됐다.
종촌초 감염과 관련해 충청권 질병대응센터 역학조사관 4명과 공조해 현장 역학조사를 실시했다.
학생 및 교직원 1168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진행해 지역사회로 전파되는 것을 최대한 억제할 방침이다.
위험도가 높은 순으로 493명을 검사했고 1일 675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확진된 교사들로부터 수업을 받은 학생과 교직원 등 767명을 밀접접촉자로 분류해 자가격리를 명령했다.
확진자가 발생한 미르초와 온빛초, 두루고도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예방적 검사를 포함해 모두 335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 중이며 4개 학교는 등교를 중지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전주 가족모임과 관련해 지난 29일 전주에 거주하는 부모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30일에는 세종에 거주하는 5명(일가족4, 접촉자1), 31일에는 접촉자 1명이 추가 발생했다.
이밖에 세종 277번은 청주 742번과 접촉해 확진됐다.
시는 현재 확진자 11명의 이동경로와 접촉자를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확인하는대로 홈페이지와 밴드 등을 통해 경로를 공개하고 접촉자에 대해 신속히 진단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춘희 시장은 "의료기관과 학교, 학원 등 일상 공간에서 'n차 감염'이 잇따르는 등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다"며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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