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글로벌 이슈] 바이든 법인세 인상 계획에 미국 기업들 찬·반 엇갈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법인세 인상 계획에 미국 재계가 술렁이고 있다. 단순히 코로나19(COVID-19)로 인한 막대한 재정지출을 메우려는 정부의 묘책이라면 기업들이 공개적으로 반발하겠지만 낙후된 미국 내 인프라(기반시설) 보수에 활용할 재원이라고 하니 고민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2021.04.01 mj72284@newspim.com

펜실베이니아 피츠버그를 방문한 바이든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초대형 인프라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8년간 2조2500억달러(약 2547조4500억원)를 들여 도로와 대중교통 재건, 수질 향상과 데이터 통신망 확장, 제조업 강화, 사회취약계층 인력개발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도로 건설과 대중교통 확대 등 교통 부문에는 6200억달러, 국가 전력망 개선과 수질향상을 위한 상수도 개량에도 수천억달러가 들어간다. 청정에너지 관련 산업에도 약 4000억달러가 투입된다. 특히 전기차 산업에는 1740억달러 자금이 배정됐다.

CNN은 "바이든 대통령의 인프라 건설투자 계획은 장난이 아니다(no joke)"라며 "국가 기반 시설을 보수하고 청정에너지로의 전환 목표를 위한 8년 간의 프로젝트"라고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도 피츠버그 연설서 "인프라 계획은 1분도 지체할 수 없다"며 "수백 만개 일자리를 창출하고 미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으면서 중국과 경쟁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발언했다.

◆ 법인세 21→28% 인상, 재계 '협상' vs. '순응' 반응 엇갈려

바이든 대통령은 초대형 인프라 프로젝트 재원을 법인세 인상으로 조달할 방침이다. 현행 21%에서 28%까지 법인세율을 올리겠다는 데 기업들은 부담스럽기만 하다. 

미 상공회의소 등 여러 기업 단체들은 세금 인상에 반대한다. 그러나 이면에는 인프라 정비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내온 기업들도 있다는 것이다. CNBC가 취재한 워싱턴DC 로비 업계 말에 따르면 최근 바이든 인프라 사업 계획과 법인세 인상 등 방향성에 대해 문의하는 기업들의 전화가 쇄도했다고 한다. 

일부 기업은 로비스트를 통해 중도 성향의 민주당 의원들에게 접근, 28% 대신 25%로 법인세율 인상 추진을 설득하고 있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원에서 민주당과 공화당이 각 절반씩 의석을 가진 상황이라 중도 성향의 민주당 의원 몇명만 설득해도 바이든 인프라 계획에 변화를 줄 수 있다고 판단해서다. 예컨데 중도 성향의 조 맨신 민주당 상원의원은 법인세율 25%까지 인상을 지지하고 있다. 

IT기업과 월가 대형 은행들을 고객사로 둔 한 로비스트에 따르면 이들은 최대 28% 법인세율에 순응하되, 해외 자회사의 수익에 대해서는 최저세율(GILTI) 인상을 철회해달라는 로비를 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대선 때 법인세율 인상과 더불어 GILTI 세율을 현 10.5%에서 21%로 올리고, 연소득 40만달러 이상 고소득자의 소득세 최고세율을 최대 39.6%로 인상하는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워싱턴 로이터=뉴스핌] 김민정 기자 = 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 위치한 의사당 건물에 성조기가 걸려있다. 2021.01.09 mj72284@newspim.com

로비스트 A씨는 고객사들이 법인세율 인상에 순응할지, 맞설지 태도가 갈린다며 "초고속 인터넷과 5G 데이터 네트워크, 전기차와 관련된 기업들은 법인세율 인상에 수긍한다. 인프라 건설투자는 주주들이 반길 소식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또 다른 사실은 어느 기업도 법인세 인상은 반기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전기차와 태양광 등 친환경 산업, 유틸리티·건설자재·철강·운송업 등이 바이든 인프라 플랜에 수혜업종으로 통한다.

그렇다고 모든 업체들이 법인세 인상에 찬성하진 않는다. 페덱스 관계자는 CNBC에 "인프라 투자 계획은 환영하지만 재원 마련에 법인세율 인상에는 반대한다. 좋은 전략이 아니고, 미 국내총생산(GDP)에 더 위험한 선택일 것"이라고 말했다.

미 석유협회(API)도 "특정 산업을 겨냥한 새로운 세금은 국가의 경제 회복을 더디게 할 뿐만 아니라 좋은 급여의 일자리를 위험에 빠뜨린다"고 지적했다. API는 셰브런, BP, 쉘 등 여러 에너지 기업들을 대변한다.

◆ 의회 최종 통과 순탄치 않을 예정

바이든 인프라 건설투자안은 민주당이 과반 의석인 하원에서는 통과할지 몰라도 상원은 힘들다. 공화당은 도널드 트럼프 전임 행정부에서 낮춰놓은 법인세율을 인상하는 것에 반대 입장이기 때문이다.

헨리 올슨 워싱턴포스트(WP) 칼럼니스트이자 윤리와공공정책센터 연구원은 공화당이 인프라 법안에 제동을 걸기 위해서는 법인세 인상 반대만으로는 역부족이라며 세밀하게 법안을 들여다 보고 하나하나 따질 것을 조언했다. 

예컨데 "도로 보수와 확장 사업은 지지하지만, 일부 대도시를 제외하고 미국인들은 잘 이용하지 않는 대중교통 확대는 반대해야 한다"고 올슨 연구원은 권고했다.

마찬가지로 공공시설 등 국가 기반시설 건설투자는 아끼지 말아야 한다면서도 복지 주택을 건설하고 노조 조직화를 촉진할 만한 조항 등에는 반기를 들어야 한다는 것.

당초 1조9000억달러 규모 바이든 경기부양책에 포함됐던 최저임금 인상안을 별개의 사안이라며 공화당이 좌초시킨 것과 비슷하게 바이든 인프라 계획안도 여러 단계의 협상을 통해 절충될 가능성이 크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LG전자, 홈로봇 '클로이드' CES 공개 [라스베이거스=뉴스핌] 김아영 기자 = LG전자가 오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서 홈로봇 'LG 클로이드(LG CLOiD)'를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 LG 클로이드는 AI 홈로봇의 역할과 가능성을 보여주는 콘셉트 제품이다. 사용자의 스케줄과 집 안 환경을 고려해 작업 우선순위를 정하고, 여러 가전을 제어하는 동시에 일부 가사도 직접 수행하며 비서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공개는 '가사 해방을 통한 삶의 가치 제고(Zero Labor Home, Makes Quality Time)'를 지향해온 LG전자 가전 전략의 연장선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LG 클로이드가 세탁 완료된 수건을 개켜 정리하는 모습. [사진=LG전자] ◆CES서 보여주는 '제로 레이버 홈' 관람객은 CES 전시 부스에서 클로이드가 구현하는 '제로 레이버 홈' 시나리오를 볼 수 있다. 출근 준비로 바쁜 거주자를 대신해 전날 세운 식단에 맞춰 냉장고에서 우유를 꺼내고, 오븐에 크루아상을 넣어 아침 식사를 준비하는 모습 등이 연출된다. 차 키와 발표용 리모컨 등 일정에 맞는 준비물을 챙겨 전달하는 장면도 포함된다. LG 클로이드가 크루아상을 오븐에 넣으며 식사를 준비하는 모습. [사진=LG전자] 거주자가 집을 비운 동안에는 세탁물 바구니에서 옷을 꺼내 세탁기에 넣고, 세탁이 끝난 수건을 개켜 정리하는 시나리오가 제시된다. 청소로봇이 움직일 때 동선 위 장애물을 치워 청소 효율을 높이는 역할도 수행한다. 홈트레이닝 시에는 아령을 들어 올린 횟수를 세어주는 등 거주자의 일상 케어 기능도 시연한다. 이러한 동작은 상황 인식, 라이프스타일 학습, 정교한 모션 제어 능력이 결합돼 구현된다는 설명이다. ◆가사용 폼팩터·VLM·VLA로 최적화 클로이드는 머리와 두 팔이 달린 상체와 휠 기반 자율주행 하체로 구성된다. 허리 각도를 조정해 높이를 약 105cm에서 143cm까지 바꿀 수 있으며, 약 87cm 길이의 팔로 바닥이나 다소 높은 위치의 물체도 집을 수 있다. LG 클로이드가 거주자 위한 식사로 크루아상을 준비하는 모습.[사진=LG전자] 양팔은 어깨 3축(앞뒤·좌우·회전), 팔꿈치 1축, 손목 3축(앞뒤·좌우·회전) 등 총 7자유도(DoF)를 적용해 사람 팔과 유사한 움직임을 구현한다. 다섯 손가락도 개별 관절을 가져 섬세한 동작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하체에는 청소로봇·Q9·서빙·배송 로봇 등에서 축적한 휠 자율주행 시스템을 적용해 무게 중심을 아래에 두고, 외부 힘에도 균형을 유지하면서 상체의 정밀한 움직임을 지원한다. 이족보행보다 비용 부담이 낮다는 점도 상용화 측면의 장점으로 꼽힌다. LG 클로이드가 홈트레이닝을 돕는 모습. [사진=LG전자] 머리 부분은 이동형 AI 홈 허브 'LG Q9' 기능을 수행한다. 칩셋, 디스플레이, 스피커, 카메라, 각종 센서, 음성 기반 생성형 AI를 탑재해 언어·표정으로 사용자를 인식·응답하고, 라이프스타일과 환경을 학습해 가전 제어에 반영한다. LG전자는 자체 개발 시각언어모델(VLM)과 시각언어행동(VLA) 기술을 칩셋에 적용했다. 피지컬 AI 모델 기반으로 수만 시간 가사 작업 데이터를 학습시켜 홈로봇에 맞게 튜닝했다는 설명이다. VLM은 카메라로 들어온 시각 정보를 언어로 해석하고, 음성·텍스트 명령을 시각 정보와 연계해 이해하는 역할을 맡는다. VLA는 이렇게 통합된 시각·언어 정보를 토대로 로봇의 구체적인 행동 계획과 실행을 담당한다. 여기에 LG의 AI 홈 플랫폼 '씽큐(ThinQ)', 허브 '씽큐 온'과 연결 가전이 더해지면 서비스 범위가 넓어진다. 예를 들어 가족과 씽큐 앱에서 나눈 메뉴 대화를 기반으로 식단을 계획하고, 날씨 정보와 창문 개폐 상태를 조합해 비가 오면 창문을 닫는 등의 시나리오가 가능하다. 퇴근 시간에 맞춰 세탁·건조를 마치고 운동복과 수건을 꺼내 준비하는 연출도 제시된다. ◆로봇 액추에이터 브랜드 'LG 악시움' 첫 공개 LG전자는 홈로봇을 포함한 로봇 사업을 중장기 성장축으로 보고 조직·기술 강화에 나서고 있다. 최근 조직개편에서 HS사업본부 산하에 HS로보틱스연구소를 신설해 전사에 흩어져 있던 홈로봇 관련 역량을 모으고, 차별화 기술 확보와 제품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삼았다. LG 액추에이터 악시움(AXIUM) 이미지. [사진=LG전자] 이번 CES에서는 로봇용 액추에이터 브랜드 'LG 액추에이터 악시움(LG Actuator AXIUM)'도 처음 공개한다. '악시움'은 관절을 뜻하는 'Axis'와 Maximum·Premium을 결합해 고성능 액추에이터를 지향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액추에이터는 모터·드라이버·감속기를 통합한 모듈로 로봇 관절에 해당하며, 로봇 제조원가에서 비중이 큰 핵심 부품이다. 피지컬 AI 확산과 함께 성장성이 높은 후방 산업으로 평가된다. LG전자는 가전 사업을 통해 고성능 모터·부품 기술을 축적해왔다. AI DD 모터, 초고속 청소기용 모터(분당 15만rpm), 드라이버 일체형 모터 등 연간 4,000만 개 이상 모터를 자체 생산하고 있다. 회사는 이 같은 기술력이 액추에이터의 경량·소형·고효율·고토크 구현에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휴머노이드 한 대에 수십 개 액추에이터가 필요한 만큼, LG의 모듈형 설계 역량도 맞춤형 다품종 생산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홈로봇 성능·폼팩터 진화 지속…축적된 로봇 기술은 가전에 확대 적용 LG전자는 집안일을 하는 데 가장 실용적인 기능과 형태를 갖춘 홈로봇을 지속 개발하는 동시에 청소로봇과 같은 '가전형 로봇(Appliance Robot)'과 사람이 가까이 가면 문이 자동으로 열리는 냉장고처럼 '로보타이즈드 가전(Robotized Appliance)' 등 축적된 로봇 기술을 가전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AI가전과 홈로봇에게 가사일을 맡기고, 사람은 쉬고 즐기며 가치 있는 일에만 시간을 쓰는 AI홈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백승태 LG전자 H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인간과 교감하며 깊이 이해해 최적화된 가사 노동을 제공하는 홈로봇 'LG 클로이드'를 비롯해 '제로 레이버 홈' 비전을 향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aykim@newspim.com 2026-01-04 10:00
사진
의대 정시 지원자 5년 만에 최저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올해 의과대학 정시모집 지원자가 큰 폭으로 줄어 최근 5년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4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6학년도 전국 39개 의대 정시모집 지원자는 7125명으로 전년대비 32.3% 감소했다. 지원자는 2022학년도 9233명, 2023학년도 844명, 2024학년도 8098명, 2025학년도 1만518명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4일 서울 시내의 한 의과대학 모습. 2026.01.04 mironj19@newspim.com   2026-01-04 15:5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