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한국복합소재협회는 1일 새만금 수상태양광 발전설비 섬유강화복합제(Fiber Reinforced Plastic, FRP)가 환경문제와 재활용 등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복합소재협회는 "새만금 수상태양광 사업의 우선 협상기업으로 선정된 업체의 FRP에 대해 환경단체 등에서 제시하는 논란은 기존 결과물과 해외 사례를 볼 때 잘못된 것이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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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화력 취수로 2013년 준공 사진 자료[사진=한국복합소재협회] 2021.04.01 obliviate12@newspim.com |
이어 "FRP는 해양환경 분야는 물론이고 높은 내구성을 요하는 배, 해양 레저시설 및 해양 플랜트 등에 이미 활용되고 있다"며 "지금까지 어떠한 환경적인 문제나 다른 문제점을 보이지 않았던 소재다"고 강조했다.
또 "최근 논란이 제기된 환경적인 문제점에 대해서 오히려 FRP는 수도용 자재와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았다"면서 "경제성과 부식에 대한 우려가 적고 우수한 시공성을 가지며 알루미늄 합금보다 2배 이상 강도가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았다"고 설명했다.
오히려 "알루미늄 합금은 수상태양광 설비 기준이 있으나 알루미늄의 종류 및 피막 등의 규정이 없다"며 "염해 및 해수환경 적용 사례가 없는 것은 알루미늄 합금의 가장 큰 단점이다"고 지적했다.
한국복합소재협회는 "FRP는 수상태양광 설비 기준에 규정돼 있고 해수환경 적용 사례가 다수 존재한다"면서 "부식 우려가 없어 바로 적용 가능하고 새만금 공사를 시작으로 더욱 더 활용도가 높아질 것이다"고 피력했다.
이어 "국내에서 FRP 재활용 기술을 상용화하고 있고 연간 최대 1500t 규모를 재활용하고 있다"며 "FRP의 시장성은 물론 환경 무해성은 글로벌에서 인증 받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환경에 관해 가장 엄격한 규정을 적용하는 많은 서유럽국가들이 가장 많은 FRP를 소비하고 있다"면서 "해상풍력발전 핵심구조 중의 하나인 풍력발전기날개에 해수에 강한 FRP를 사용하고 있다"고 예시했다.
obliviat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