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경찰청은 부동산 투기사범 집중 단속을 위해 기존 전담수사팀을 '특별수사대'로 확대한다고 31일 밝혔다.
경찰청 방침에 따라 지난 10일부터 운영 중인 투기사범 전담수사팀(42명)을 전날 '특별수사대'로 개편, 수사부장을 대장으로 총괄팀, 특별수사팀, 분석팀, 법률지원팀 등 총 85명으로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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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투기사범 '특별수사대'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전북경찰청] 2021.03.31 obliviate12@newspim.com |
게다가 '특별수사팀'은 도경찰청 반부패범죄수사대, 사이버수사대, 강력범죄수사대 각 1개팀을 추가 증원하고 도내 1급지 경찰서(4개) 수사과장(1명)·지능팀(3명)도 수사팀에 신규 편성함으로써 수사인력이 기존 25명에서 63명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전북경찰은 이날 도경찰청 수사과장, 형사과장, 전주완산경찰서, 전주덕진경찰서, 군산경찰서, 익산경찰서 수사과장 등 21명이 참석한 가운데 특별수사대 회의를 개최했다.
김철우 수사부장은 "부동산 투기비리 공직자는 구속수사 원칙으로 엄정 사법처리하고 투기수익은 몰수·추징보전, 국세청 통보 등으로 전액 환수 조치할 계획 이다"고 말했다.
현재 전북경찰청은 공공기관 임직원 등의 부동산 '내부정보 부정 이용행위' 6건을 내·수사 중이며 수사범위를 기획부동산까지 확대하고 도내 개발지역 등을 대상으로 첩보 수집활동을 강화하는 등 사각지대가 없도록 총력 대응할 방침이다.
obliviat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