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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화웨이 2020년 매출 8910억 위안 3.8% 늘어, 순익 3.2%증가

기사입력 : 2021년03월31일 17:43

최종수정 : 2021년04월01일 11:15

미국 제재 코로나19 팬데믹에도 안정 성장 달성
혁신적인 솔루션 개발 디지털 생태계 주력

[뉴스핌 선전(광둥성) = 최헌규 특파원] 세계 최대 통신설비 기업인 중국 화웨이(華爲)의 2020년 총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3.8%증가한 8910억 4000만위안을 기록했다. 

화웨이는 3월 31일 오후 4시 광둥성 선전 헤드쿼터에서 '화웨이 2020년 연례 보고서' 매체 발표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640억 6000만 위안으로 3.2% 증가했다. 

켄 후(Ken Hu) 화웨이 순환 회장은 이날 2020년 실적 발표회에서 미국의 제재와 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2020년 영업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화웨이는 2019년과 2020년 미국 제재 등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KPMG를 초청해 객관적으로 재무제표를 감사하도록 했다. KPMG가 작성한 문서는 표준 적정 감사 의견이다. 화웨이는 운영 데이터를 정부, 고객, 공급업체, 직원 및 파트너에게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0년 화웨이의 캐리어 비즈니스 부문은 코로나19에 따른 도시 봉쇄 속에서도 170여 개 국가와 지역에 걸쳐 1500개가 넘는 네트워크의 안정적인 운영을 통해 재택근무와 온라인 학습 및 온라인 쇼핑을 지원했다. 켄 후 회장은 화웨이가 전 세계 통신사들과 협력, 이들이 석탄 채굴, 철강 생산, 항만, 제조업 등 20여개 산업에서 3000개 이상의 5G 혁신 프로젝트를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년 동안 화웨이의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 부문은 혁신적인 시나리오 기반 솔루션을 개발하고 공동 개발 및 성공 경험을 공유해 디지털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주력했다.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 기간 동안 화웨이는 바이러스 퇴치에 필수적인 기술 전문 지식과 솔루션을 제공했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3월 31일 오후 광둥성 선전시 화웨이 헤드쿼터에서 켄 후 화웨이 순환 회장이 2020년 영업실적을 발표하고 있다. 2021.03.31 chk@newspim.com

켄 후 회장은 많은 병원들이 화웨이 클라우드 기반 AI 지원 진단 솔루션을 통해 의료 인프라 부문의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었다고 밝혔다. 화웨이는 파트너들과 협력해 5000만 명이 넘는 초중고등학생에 대해 클라우드 기반 온라인 학습 플랫폼을 제공했다.

화웨이의 컨슈머 비즈니스 부문은 하모니 OS(Harmony OS) 출시 및 화웨이 모바일 서비스(HMS) 생태계와 함께 스마트 오피스, 피트니스 및 헬스, 스마트홈, 여행, 엔터테인먼트를 위주로 소비자들에게 스마트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첨단 AI 라이프 전략(Seamless AI Life strategy)'인 '1+8+N'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화웨이의 1+8+N' 전략에서 '1'은 스마트폰, '8'은 ▲스마트TV ▲태블릿 ▲PC ▲자동차 ▲이어버드 ▲워치 ▲글래스 ▲오디오 등 디바이스를, 'N'은 IoT 하드웨어 등 생태계 파트너들의 참여를 말한다.

켄 후 화웨이 순환 회장은 "2020년 화웨이는 고객을 위한 가치를 창출하고,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의 퇴치를 지원하며 경제 회복과 사회 발전을 지원하는데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중국 화웨이는 정보 통신 기술 (ICT)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1987년 설립된 비상장 민간 기업이다. 19만 4000 명 이상의 임직원들이 전 세계 170여개 국가 및 지역에서 30억 명의 인구와 고객을 위해 혁신적인 ICT 엔드 투 엔드 솔루션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세계인들은 화웨이가 제공하는 네트워크, 엔터프라이즈, 스마트 디바이스 및 인공지능, 클라우드 등 4개 사업 영역의 솔루션으로 모든 개인과 가정, 조직이 완전히 연결되는 디지털 지능형 세상에 다가가고 있다.

화웨이는 뛰어난 컴퓨팅 성능으로 클라우드와 AI를 전 세계 곳곳에서 구현, 모든 산업들과 기업 활동의 민첩성과 효율성, 활동성 지원을 위한 디지털 플랫폼 구축에 힘쓰고 있다.

이와함께 화웨이는 기술적 한계를 돌파하고 ICT 신기술의 선도적 지위를 위주하기 위한 기초 연구 투자에 주력하고 있다. 화웨이는 9만 6000명의 직원이 연구 개발에 매진하고 있고 매년 회사 매출액의 10%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함으로써 끊임없는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에는 2007년 법인(한국 화웨이)을 설립, 한국 3대 통신사와 캐리어 네트워크 사업분야에서 협력체제를 구축하고 있으며 엔터프라이즈, 인공지능, 클라우드 및 컨슈머 분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과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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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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