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이자수익 7.5% ↑ 비용 5.5% ↓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SC제일은행은 작년 연결 기준 순이익이 2571억원으로 전년보다 18.2%(573억원) 감소했다고 31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594억원으로 55억원(1.5%) 줄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둔화를 반영한 충당금전입액 추가 적립과 이연법인세자산의 재평가로 인한 법인세 비용 증가에 따른 것이다.
[ 사진 = SC제일은행 ] |
이자수익은 두 번에 걸친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 등 시장 여건 악화로 인한 순이자마진(NIM) 하락에도 영업기반 강화를 통한 대출자산 확대 및 저원가성 예금 예치 증대에 힘입어 전년보다 소폭 증가했다. 비이자수익은 자산관리(WM) 부문과 외환 트레이딩 부문의 실적 호조로 전년보다 7.5% 증가했다. 반면 비용은 특별퇴직비용 감소 및 점포 최적화 노력 등으로 전년보다 5.5% 감소했다.
총자산순이익률(ROA) 및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각각 0.32%, 5.59%로 전년보다 0.14%포인트, 1.32%포인트 하락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율은 철저한 리스크 관리에 힘입어 전년보다 각각 0.11%포인트 개선된 0.31%, 0.14%를 기록했다.
작년 말 자산 규모는 전년보다 22.6%(15조3261억원) 늘어난 83조1889억원이다. 전체적인 대출자산 증가 및 기업금융 부문의 금융시장 관련 거래 등이 고루 늘어난 결과다.
대손충당금전입액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전반적인 경제 여건 악화 및 보수적인 리스크 관리 강화 조치에 따른 선제적 기대신용손실충당금 추가 적립 등으로 전년 대비 860억원 증가했다. 법인세는 이연법인세자산 재평가 등의 영향으로 512억원(77.4%) 늘었다.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과 기본자본(Tier1)비율은 각각 15.47%, 13.62%로 감독당국의 요건을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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