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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까지 태양전지 효율 35% 올린다'...탄소중립 10대 기술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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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핵심기술, R&D 확대 통한 탄소중립 가속화
정부·여당 관심 속 내년 R&D 예산 30조 '청신호'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오는 2030년까지 태양전지 효율을 35%로 끌어올린다. 또 2040년까지 수소환원제철 기술을 확보해 산업현장에 100% 적용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1일 오후 2시 최기영 과기부 장관이 주재한 제16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탄소중립 기술혁신 추진전략' 및 '탄소중립 연구개발 투자전략'을 확정했다.

이날 최 장관은 "기후위기가 일상이 된 상황에서 모든 경제·사회 영역에서 저탄소화를 추진해야 하는 탄소중립은 피할 수 없는 선택"이라며 "2050 탄소중립을 향한 지속 가능한 미래로 가는 쉽지 않은 여정의 중요한 고비마다 기술의 혁신이 돌파구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1.03.31 biggerthanseoul@newspim.com

◆ 10대 핵심기술 R&D 확대 통한 탄소중립 가속화

이번 추진전략에 따라 정부는 탄소중립 기술혁신과 관련, ▲태양광·풍력 ▲수소 ▲바이오에너지 ▲철강·시멘트 ▲석유화학 ▲산업공정 고도화 ▲CCUS(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 ▲수송효율 ▲건물효율 ▲디지털화 등 10대 핵심기술을 전략적으로 확보한다.

태양광의 경우, 현재 27%에서 2030년까지 35%로 효율을 높인다. 풍력발전 용량도 현재 5.5MW에서 2030년 15MW로 키운다. 수소전주기 기술을 확보해 충전단가를 1kg당 7000원에서 2030년에는 4000원으로 내릴 계획이다. 바이오에너지를 활용해 화석연료 대비 가격을 기존 150% 수준에서 오는 2030년까지 100%로 낮춘다. 

저탄소 연료‧원료 대체기술 및 수소환원제철 기술을 확보해 철강에서는 기존 0%의 수소 사용율을 100%까지 높인다. 시멘트에서는 저탄소 연료를 현재 24% 사용 수준에서 2040년 65%까지 대체한다. 저탄소 원료 및 공정 전기화 기술을 확보해 기존 석유화학 제품 대비 가격을 150%에서 2040년 100%로 낮출 계획이다. 배출제어 고도화, 대체가스 확보 등 산업공정을 효율화해 저감효율을 80%에서 2040년 95%로 높인다. CCUS 상용화 기술을 확보해 2030년까지 포집 가격경쟁력을 1톤당 30달러 수준으로 내릴 예정이다.

고성능 전원 및 고속 충전기술 등 무탄소 차세대 수송 기술을 활용해 주행거리를 현재 406km에서 2045년 975km로 늘린다. 단위설비, 운영 최적화 기술 등 탄소중립 건물 기반 기술을 확보해 효율 30% 향상시킬 계획이다. 

용홍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이 지난 30일 오전 세종시 세종파이낸스센터 과기정통부 기자실에서 '탄소중립 기술혁신 추진전략' 사전 브리핑을 하고 있다.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1.03.31 biggerthanseoul@newspim.com

ICT(정보통신기술) 고효율화와 차세대전력망을 확보하는 등 디지털화를 통해 2030년까지 데이터센터 전력을 20% 감축할 예정이다.

이같은 10대 핵심기술 확보전략을 전제로 현장특화형 저탄소화 R&D(연구·개발)와 중장기 기초·원천 R&D 등 전(全)주기 R&D도 함께 추진한다. 

현장특화형 저탄소화 R&D는 산업 부문별 고탄소 공정·제품을 신속히 대체하는 것을 목표로 각 부처에서 소관 산업·부문별로 신규 R&D사업을 기획·착수한다. 철강, 시멘트, 석유화학,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다배출 업종에서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신공정을 개발·적용하는 대형 R&D를 기획한다. 친환경 차량·철도·선박, 탄소중립 도시 등 부문별로 탈탄소화를 위한 핵심기술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중장기 기초·원천 R&D는 파급 효과가 큰 도전적 원천기술을 지속 개발해 전 부문에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한다. 탄소중립 기초 R&D 투자를 확대하고 민간 최고전문가 중심의 연구팀을 구성해 집중 지원하는 10대 기술혁신 프로젝트를 기획해 오는 2023년 착수 목표로 예비타당성 조사도 신청한다.

수소경제, CCUS, 탈플라스틱 등 다수 부처가 관련된 분야의 유망 원천기술을 고도화‧상용화하기 위해 내년부터 관련 부처 공동 R&D 사업을 추진한다.

◆ 혁신기술·R&D 키울 혁신 생태계 조성

10대 혁신기술을 확보하고 R&D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혁신 생태계 조성 역시 급선무다. 정부는 우선 신기술의 상용화를 촉진하기 위해 규제특구와 R&D특구에서 규제샌드박스를 확대하고 관련 실증·사업화 지원을 강화한다. 지난해 기준 11개의 탄소중립 규제자유특구를 2025년에는 25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R&D 특구 실증 규제특례도 올해 상반기부터 시행한다.

탄소중립 분야 창업기업에 대한 지원을 시작으로 공공수요 구매와의 연계, 녹색금융 지원 확대 등을 통해 탄소중립 기업의 전 주기 성장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민간이 주체가 되는 저탄소화 기술혁신도 앞장선다. 저탄소 기술의 낮은 경제성을 보완해 기업이 초기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상용화 촉진 인센티브 로드맵을 마련한다. 시장진입 이후 현장보급 및 탄소감축까지 연계되는데 필요한 표준·인증체계와 기술규제·기준을 적기에 구축할 계획이다. 탄소중립 R&D에 대한 세액공제, 기업 매칭투자 및 기술료 부담 완화 등 민간의 투자를 촉진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한다.

기술혁신이 지속되는 연구역량‧기반도 강화한다. 산업현장이 요구하는 탄소중립 분야 전문인력과 글로벌 수준의 고급연구인력 양성에도 힘을 쏟는다. 철강, 시멘트, 석유화학, 미래차 등 7개 분야 전문인력양성을 위해 올해 201억원을 투입한다.

탄소중립에 대한 대국민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과학관을 통한 교육과 전시를 확대하고 과학의 달인 4월에는 탄탄대로(탄소중립, 탄소제로, 대한민국 과학기술로) 캠페인도 추진할 예정이다. 

기후변화대응 기술개발촉진법 제정과 기후대응기금 신설을 통해 안정적인 행정·재정적 제도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 내년 R&D 정부예산 30조 시대 예고

탄소중립 기술혁신과 R&D 가속화 전략을 추진하기 위해 정부는 내년 예산안 확대를 예고하고 있다. 과기부 한 관계자는 "2022년도 예산안 마련에 해당 범부처 기술 개발과 R&D 예산을 적용할 예정으로, 관련 예산 규모는 하반기에 윤곽이 나올 것"이라며 "부처별 프로젝트에 따라 예산 증액도 예상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2019년 처음으로 R&D 예산규모가 20조9000억원으로 20조원 시대로 돌입한 이후, 지난해 24조5000억원, 올해 27조2000억원으로 급증했다. 이번 탄소중립 기술 확보 전략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내년 R&D 정부 예산이 30조원을 훌쩍 뛰어넘을 수도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높아진다. 탄소중립을 통한 미래 먹거리 산업 확보를 위한 기술 개발에 초점을 맞춘 만큼 R&D 예산이 확대 배정될 수 있을 것이라는 얘기다.

거대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역시 탄소중립을 위한 기후변화대응 기술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24일에는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기후변화대응 기술개발 촉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에 관한 기술의 연구기반을 조성, 이를 체계적으로 육성·발전시키는 내용이 들어있다.

국가출연기관 한 관계자는 "정부와 여당이 탄소중립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고, 이를 위해서는 신기술 개발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R&D 예산을 확대해 순수 국내 기술로 탄소를 줄이고 새로운 산업을 이끌어나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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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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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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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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