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지원센터, 창업지원 13곳·시제품 제작 34건 지원
박진규 산업부 차관 국내 시스템반도체 간담회 개최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시스템반도체 수요-공급 연계 온라인 플랫폼인 '콤파스(COMPASS)'가 문을 열었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로 직접 대면이 어려운 상황에서 기업간 연대·협력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전망이다.
3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박진규 산업부 차관은 이날 시스템반도체 설계지원센터에 방문해 운영 현황을 보고받고 시스템반도체 기업들과 현장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DB하이텍, 실리콘웍스, 리벨리온, 유엑스팩토리 등 업계 대표와 반도체산업협회 등이 참가했다.
현장점검에서는 지난해 10월 발표한 '인공지능 반도체 산업 발전전략'의 후속조치로 마련된 시스템반도체 수요-공급 연계 온라인 플랫폼 '콤파스'가 본격 출범됐다. 콤파스 플랫폼은 수요기업과 공급기업간 연대·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시스템반도체 제품 검색, 시스템반도체 개발 의뢰와 매칭, 산업 정보 컨설팅 등을 제공한다.
수요-공급 연계 온라인 플랫폼(COMPASS) 주요 서비스 [자료=산업통상자원부] 2021.03.31 fedor01@newspim.com |
시스템반도체 융합얼라이언스의 온라인 플랫폼으로서 코로나19로 직접 대면이 어려운 상황에서 기업간 연대·협력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전망이다. 정부는 플랫폼의 활성화를 위해 콤파스에서 매칭된 수요연계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별도 연구개발(R&D) 사업을 기획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해 6월 개소한 시스템반도체 설계지원센터는 총 13개 기업을 대상으로 창업을 위한 사무공간 제공, 설계·계측장비 활용 등을 지원했다. 올해 연말까지 7개 기업을 추가로 선정해 총 20개 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팹리스의 시제품 제작 부담을 완화하는 멀티프로젝트웨이퍼(MPW) 비용 지원사업의 경우 지난해 27건, 올해 7건 등 총 34건을 대상으로 약 18억원을 지원했다. 연말까지 총 20억원을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창업 인프라 강화, 수요연계 활성화, 전문인력의 양적·질적 확대, 종합적인 반도체 지원 정책 수립 등을 건의했다.
박진규 산업부 차관은 "파운드리에 대한 선제적 지원과 수요-공급기업간 연대·협력 강화, AI 반도체·차세대 전력 반도체 시장 선점, 인력양성 확대 등 반도체 생태계 강화를 적극 추진해 종합 반도체 강국 도약을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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