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경찰청은 생후 7개월 된 딸을 학대해 뇌사상태에 빠뜨린 20대 친모를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13일 아동학대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해 친모 A씨를 아동학대 중상해 혐의로 긴급체포해 구속했다.
경찰로고[사진=뉴스핌DB] 2021.03.29 obliviate12@newspim.com |
A씨는 B양이 울면서 보챈다는 이유로 수차례 B양의 얼굴과 머리를 손바닥과 주먹으로 때리고 바닥에 내던져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양은 경막하와 망막 출혈, 좌뇌 전체, 우뇌 전두엽, 뇌간, 소뇌 등 광범위한 뇌손상으로 뇌사상태에 빠져 현재 인공호흡기에 의존해 생명을 유지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살인행위로 볼 수 있다는 법의학자 소견 등으로 살인의 고의가 있다고 보고 살인미수죄로 변경해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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