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파워 입증하며 꾸준히 성장
젊은 층에게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꼽혀
최고 수준의 복지 시설·선진 근무 문화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엔씨소프트의 직원 수가 최근 4년간 1500여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연평균 12% 증가한 셈이다. 청년 취업난이 심화하는 가운데서도 고용창출에 앞장서는 모습이다.
26일 엔씨가 공시한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총 직원 수는 4224명이다. 전년 대비 469명(12.5%) 증가한 수치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엔씨소프트 판교 R&D센터 사옥 전경 [사진=엔씨소프트] 2021.03.15 iamkym@newspim.com |
이런 고용 증가는 최근 꾸준히 이어져온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2731명이던 직원 수는 2017년 3206명, 2018년 3458명, 2019년 3755명으로 늘었다. 4년 사이 1493명의 직원이 늘었으며 연평균 12%의 증가세를 보였다.
채용 분야도 다양하다. 지난해 진행한 공개채용에서는 게임 개발 인력을 기본으로 AI(인공지능), 데이터 등 20개 부문에서 채용하며 '기술 기업'의 면모를 과시했다.
엔씨는 PC에 이어 모바일 플랫폼에서도 지적재산권(IP) 파워를 입증하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게임 콘텐츠에 익숙한 젊은 층에게 엔씨가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부상한 이유다.
특히 최고 수준의 복지 시설과 선진 근무 문화 역시 엔씨가 우수한 인재를 모을 수 있는 발판이 되고 있다.
엔씨는 '일하기 좋은 공간, 꿈을 실현해 나가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복지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13년째 운영하고 있는 '웃는 땅콩'은 사내 어린이집의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열린 사고를 길러주는 자체 개발 커리큘럼, 정서적 안정을 키울 수 있는 생활 환경, 안전한 유기농 식단 등을 제공하며 정부 어린이집 평가인증 제도에서 가장 높은 등급인 A등급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엔씨소프트 어린이집(웃는땅콩), 엔씨유니버씨티 [사진=엔씨소프트] 2021.03.26 iamkym@newspim.com |
직원들의 학습과 성장을 위한 '엔씨유니버시티(NC University)'도 눈에 띈다. 게임기획, 개발, 아트 등 기술 관련 수업뿐 아니라 리더십, 어학, 문화예술, 스토리텔링 등 분야별 수업도 열려 사내에서 다양한 분야의 자기 개발이 가능하다.
엔씨는 신사옥인 '글로벌 연구개발혁신센터'를 건립해 경영 효율화에도 나설 계획이다. 현재 직원 수가 빠르게 늘면서 일부 직원이 판교 인근에 분산돼 근무하고 있다. 이들이 새로운 사옥에 집결하면 더욱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최근 게임업계 최초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위원회'를 설립한 엔씨는 그 일환으로 설계 단계부터 최고 수준의 친환경 인증을 목표로 신사옥 건립을 추진한다. 신사옥은 오는 2026년 초 완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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