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코넥스업체인 휴벡셀(대표이사 박정민 허성규)은 감사보고서 등 제출지연 제재면제에 대한 승인을 받았다고 24일 공시했다.
이 제도는 코로나19로 인해 사업보고서 등을 불가피하게 기한 내 제출하기 어려운 기업에 대해 행정제재를 면제하고 제출기한을 연장해주는 제도다. 한국거래소는 행정제재를 면제받는 상장회사 12개사(코스닥 8개사 코넥스 4개사)와 비상장회사 3개사에 대해 관리종목지정을 연장기한까지 유예할 예정이다.
휴벡셀 측은 "코로나 19 최대 피해국인 미국 필라델피아에 100% 지분의 자회사인 Dio USA를 10년동안 운영중이며, 본사 매출의 30-40 %의 비중을 차지한다"면서 "미국은 최다 감역국이자 피해국으로 주요사업장인 미국 자회사인 Dio USA에서는 코로나로 인한 병상확보가 되지않아 신경외과, 정형외과 수술이 대부분 캔슬돼, 영업이 불가능해 매출 하락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작년 12월경에는 미국 회계직원 가족이 코로나에 감염돼 Dio의 강제 폐쇄조치와 전직원 전수 검사 및 2주간 격리 조치된 것을 포함해 지난 해에만 10월, 11월, 12월 총 3차례의 사무실 폐쇄 및 강제 재택근무를 당해 자료 취합 및 회계 감사 준비 작업이 지연됐다"면서 "그로인해 2-3주간의 추가 소요시간이 발생될것으로 예상돼 감사인인 이촌회계법인과 협의하여 제재면제 신청서를 불가피하게 제출했고, 증선위에서는 검토해 이날 최종 승인된 것이다. 단순히 감사보고서 작성 시기와 재무와 회계 관련 일정만 지연되었을 뿐, 제품의 생산 및 판매에는 전혀 차질이 없다"이라고 덧붙였다.
허성규 대표이사는 "작년에는 예기치않은 코로나19로 인해 신경외과,정형외과 수술이 대부분 캔슬돼 어려움을 겪었으나, 백신 접종과 병상확보후 캔슬된 수술들이 재개돼 자사 제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미국 자회사를 비롯한 중국, 중동, 동남아, 유럽을 거점으로 IT시스템을 이용한 고객지향 물류시스템과 글로벌 공급 네트워크(Global Supply Network)를 점진적으로 구축해, 글로벌 제품 개발과 신속한 매출이 연계되도록 하는 시스템을 조성중에 있다"고 말했다. 허 대표는 이어 "그결과 남아공은 5년간 230만불 계약을 체결했고, 2월말에 총 45만불 가량의 수주를 받아 진행중에 있으며, 중국과 러시아도 올해 각각 50만불씩 100만불에 대해 구매 약속을 받아 올해 최대 실적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내년에는 기필코 숙원인 코스닥 이전상장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휴벡셀 로고 [사진=휴벡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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