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뉴스핌] 이경환 기자 = 경기 양주시는 공공시설물의 품격을 높이고 경관 개선을 통한 도시경쟁력 확보를 위해 공공건축 전반적인 과정에 공공건축가의 참여를 확대한다고 24일 밝혔다.
양주시청.[사진=양주시] 2021.03.23 lkh@newspim.com |
이는 공공건축 부문의 전문성과 디자인 심미성을 강화하기 위해 민간전문가의 다양한 현장경험과 전문지식을 지닌 민간전문가를 기획단계부터 설계, 시공, 유지·관리 등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 투입, 공공시설물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것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12월 양주시 공간환경에 대한 정책수립과 건축정책에 대한 전반적인 조정, 주요 사업에 대한 자문 등의 역할을 수행할 총괄전문가로 박세희 ㈜지안건축사사무소 대표를 최종 선정해 위촉했다.
이어 시는 주요 공공건축과 공간 환경사업의 전반적인 영역의 조정·자문을 수행할 공공건축가 10명을 지난 19일까지 공개 모집했고, 도시·건축·조경 분야에 총 28명의 지원자가 몰리며 성황리에 마감했다.
이번 공공건축가 모집에 신청한 지원자 중에는 타 지자체 소속 공공건축가, 도내 대학교수, 다수 수상 실적을 지닌 역량 있는 전문가들이 다수 포함돼 있어 공공건축 사업 추진 시 디자인 품질향상과 공공성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는 서면평가, 결격사유 조회를 거쳐 최종 대상자를 선정해 위촉하고 오는 4월 중 전문인력 부재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는 소관부서에 전담 공공건축가 매칭을 실시하는 등 공공건축 업무에 대한 자문·기술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이성호 양주시장은 "이번 민간전문가 제도의 도입 목적은 공급자 중심의 건축사고에서 벗어나 시민이 감동할 수 있는 공공건축을 추진하기 위한 것"이라며 "공공시설물이 지니는 상징성과 문화적 가치가 현격히 높아지는 추세에 따라 그간의 공공건축 패러다임 변화를 줄 수 있는 좋은 자극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양주시는 공공시설물 민간전문가 제도의 안정적인 안착을 위해 사업부서에 대한 홍보, 정책발굴, 공모사업 검토·자문, 건축정책 기획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자문·조정을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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