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비례대표 의원직 승계
"인수인계 잘 이뤄져 마음의 부담 덜었다…그동안 감사"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국회의원직 사퇴를 선언한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이 오는 24일 공식 사직한다. 이날 뒤를 이어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비례대표 의원직을 승계한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이번 주 24일 본회의에서 국회의원직 퇴직 처리될 것"이라며 지지자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이 지난 15일 국회 소통관에서 LH공사 투기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03.15 leehs@newspim.com |
김 의원은 "김의겸 의원과의 인수인계가 잘 이루어져서 마음의 부담은 조금 덜고 간다. 지난 삼 주 동안
김의겸 의원이 많이 지지대가 돼줬다. 감사하다"며 "이삿짐 거의 다 쌌고, 작은 행정처리를 마무리하면 된다. 그동안 고마웠다. 뜨거웠다"고 소회를 전했다.
김 의원은 "열혈 당원들 성원 덕분에 단일화 당원투표에서 민주당 권리당원의 지지도 얻을 수 있었을 터다. 당원의식조사에서 후보 내기에 66%, 단일화에 82% 찬성했으니, 반대하시는 분들도 분명 있었을 것"이라며 "당원 의사에 따라 당의 결정이 내려졌고, 그에 따라 선수로 뛴 김진애를 물심양면으로 응원해준 당원과 지지자분들이 최고의 승리자"라고 했다.
그는 또 "강민정 원내대표 겸 단일화 추진단장과 김성회 대변인이 특히 마음고생을 많이 했다"며 "최강욱 대표는 제 의원직 사퇴를 말리느라 고생했지만, 결국 제 결단에 따라줘서 고맙다"고 했다.
choj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