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디펜딩챔피언 한국물가정보가 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성공, 1위 셀트리온과 정면승부를 펼친다.

한종진 감독이 이끄는 한국물가정보는 20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20~2021 KB국민은행 바둑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1차전에 이어 포스코케미칼(감독 이상훈)에 연이어 3대1로 승리, 2연승으로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무대에 올랐다.

한국물가정보의 강동윤(왼쪽)과 안정기. [사진= 한국기원]

1지명 신민준 9단이 이창석 7단에게 덜미를 잡힌 한국물가정보의 출발은 불안했다.  하지만 강동윤 9단이 최철한 9단에게 역전승하며 동점타를 날렸고 안정기 6단이 포스코케미칼의 1지명 변상일 9단에게 불계승하는 이변을 일으키며 2대1로 앞서갔다.

결승점은 허영호 9단의 몫이 됐다. 플레이오프 1차전에 이어 2연속 맞붙은 허영호 9단과 박건호 7단의 대결에서 허영호 9단이 259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팀 승리를 결정지었다.

한국물가정보 강동윤 9단은 "기다려온 셀트리온과의 챔피언결정전 승부가 기대된다. 셀트리온과의 두 차례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제가 모두 패해 팀도 1위 자리를 뺏긴 것 같아 이번에는 두 번 모두 승리하고 싶다"고 밝혔다.

챔프전에 진출한 물가정보는 정규리그 1위 셀트리온(감독 백대현)과 26일부터 챔피언결정전 3번기로 우승컵을 다툰다.

신진서 9단과 정규리그 14전 전승 활약으로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셀트리온은 지난 2차례의 물가정보와의 결승 대국에서 모두 승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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