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배당수익률 8% 내외"...자산가들도 '리츠'에 장기투자

기사입력 : 2021년03월19일 08:00

최종수정 : 2021년03월19일 14:41

제이알리츠, 8%내외 배당수익률
신한알파리츠, 이리츠코크랩도 주목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몇달간 오락가락하는 증시에 지루함을 느낀 투자자들이 꾸준한 주가 상승과 배당수익률이 높은 리츠(REITs: 부동산 투자회사)에 눈을 돌리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8월 국내에 상장한 제이알(JR)글로벌리츠 주가는 올해 들어 3.5% 올랐다.

제이알글로벌리츠는 국내 최초로 해외부동산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공모리츠다. 기초자산은 벨기에 브뤼셀 소재 오피스인 '파이낸스 타워 컴플렉스(Finance Tower Complex)'다.

벨기에 파이낸스 타워 <사진 제공 = 제이알투자운용> [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2021.03.19 hkj77@hanmail.net

임차인은 벨기에 건물관리청으로, 오는 2034년까지 중도해지 옵션없이 임차한다. 현재 벨기에 재무부, 복지부, 식품안전부 등 연방정부의 주요 부처가 입주해 있다. 이렇다 보니 안정성이 높다는 게 장점이다.

제이알글로벌리츠는 8% 내외의 높은 배당률이 예상된다. 보통 물류센터에 기반한 리츠의 배당수익률이 4%대 안팎인 것과 비교하면 높은 수준이다.

제이알글로벌리츠 상장 주관사였던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높은 배당률이 가능한 것은 벨기에 연방정부 기관이 지난해 기준 임대료로 연 800억원 가량을 지급했기 때문이다. 메리츠증권은"최근 높은 배당률 때문에 퇴직연금 일부를 리츠에 넣는 고객들도 많다"고 설명했다.

윤헌 메리츠증권 해외대체투자본부장은 "해외 부동산 기초자산에 투자한 제이알글로벌리츠의 경우 배당 걱정이 없다"며 "벨기에 소재 빌딩 직접 소유로, 장기적인 수익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여기에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따른 경제 정상화로 안정적인 수익형 부동산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리츠의 견조한 흐름을 받쳐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일각에선 금리가 서서히 오르면 부동산 수익률이 낮아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하지만 금리인상은 곧 경기가 회복된다는 신호탄이기도 해 임대료 인상과 빌딩 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 때문에 각분야 부동산을 기초자산으로 한 다른 리츠에 대한 관심도 크다. 현재 국내 주식시장에는 다양한 부동산에 투자하는 리츠가 총 13개 상장돼 있다. 지난해만 6개 리츠가 신규 상장했다.

이 가운데 이리츠코크랩의 배당률은 7%, 롯데리츠의 배당률도 6.5%를 나타내고 있다. 신한알파리츠와 ESR켄달스퀘어리츠의 배당률도 4%를 훌쩍 넘었다.

특히 신한알파리츠는 최근 서울 강남의 빌딩을 추가로 사들이면서 배당금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신한알파리츠는 1583억원 규모의 삼성화재 역삼빌딩 지상 10층 일부와 11~20층, 지하 1~지하 6층의 2분의 1을 공유지분으로 매입했다.

김열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신한알파리츠는 신규자산 편입으로 우량 오피스 총 6건을 보유하고 총 자산규모는 1조6000억원을 넘어서게 된다"며 "우량자산 편입을 위한 유상증자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리츠가 다양한 자산을 편입해 '포트폴리오 분산효과'를 추구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하메네이 어디있는지 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면서 이란을 향해 조건 없는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 그곳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즉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게시글에는 "조건 없는 항복!"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저지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나왔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그 차이를 일축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 아야톨라 사망 36주년을 맞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6-18 02:05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