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오세훈·안철수, 여론조사 방식 합의 결국 실패…내일 '각자' 후보 등록

기사입력 : 2021년03월18일 11:27

최종수정 : 2021년03월18일 11:32

"오늘 여론조사 불가...물리적으로 어려워"
吳 "후보 등록 이후라도 반드시 단일화할 것"

[서울=뉴스핌] 이지율 김태훈 기자 = 4·7 서울시장 야권 단일화를 추진 중인 오세훈 국민의힘 예비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예비후보 측은 전날에 이어 18일에도 새벽부터 협상을 이어갔지만 결국 합의안 도출에 실패했다.

국민의힘 실무협상팀 정양석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11시 협상 결렬 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두 후보자 간 합의에 의하면 오늘까지 여론조사를, 어제 오늘 여론조사를 마치고 내일 단일후보를 등록하기로 약속이 잡혀있지만 그 약속을 지키기 어렵게 됐다"며 협상 결렬 사실을 알렸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정양석 국민의힘 사무총장과 이태규 국민의당 사무총장이 전날 국회에서 열린 오세훈·안철수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실무협상 회의에 굳은 표정으로 참석하고 있다. 2021.03.17 kilroy023@newspim.com

정 총장은 "오늘 오후부터 여론조사를 실시하기 어렵게 될지라도 국민의당 실무협상팀 이태규 총장과는 앞으로 단일화에 대한 협상과 의지는 계속 이어나가도록 하겠다"며 "어젯밤 양당 간 입장을 확인했고, 국민의당에서 추가 제안이 있었다. 이에 오늘 아침 오 후보가 라디오 방송에서 새로운 제안을 했는데 국민의당 입장에서는 이걸 바로 받아서 오늘 여론조사에 반영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그는 "우리당에서는 오 후보 입장과 상관없이 유,무선 여론조사 반영 비율, 유선 (10%) 반영에 대한 입장에 변함이 없다"며 "이 부분 또한 오늘 오후 여론조사가 실시되지 못 하는 부분에 대한 입장차로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이태규 사무총장도 "저도 정 총장이 말한 취지와 같다"며 "오늘 물리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내일 단일후보를 결정하는 건 물리적, 정치 상황적으로 어렵게 됐다"고 밝혔다.

이 총장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협상의 끊을 놓지 않고 노력하겠다"며 "오늘 아침 오 후보가 말한 부분은 정 총장이 말했고, 어제 저희가 제안 드린 부분과 달라서 바로 적용하기 어렵겠지만, 오 후보가 제안한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가 검토하는 방법을 연구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기자들이 '내일 각자 후보 등록을 진행하냐'고 묻자, 이 총장은 "지금 상황에서는 물리적으로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지 않나"라고 답했다.

오세훈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내로 (협상이) 안 되면 내일 중 (후보) 등록한 다음에 반드시 협상을 통해 단일화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국민의당 측에서 제시한 수정안에 대해 "여론조사를 두 기관으로 나눠서 (진행)해서, 한 쪽에는 적합도를 묻고 다른 한 쪽에는 경쟁력을 물어 단순히 합산하자"며 재수정안을 제안한 바 있다.

한편 두 후보가 절충 끝에 단일화 방안에 합의하더라도, 이미 후보 등록 시점인 이날 오전 9시를 넘겼기 때문에 두 후보의 이름은 모두 투표 용지에 기재된다.  

투표용지 인쇄날인 오는 29일 전까지 단일화를 이뤄 한 후보가 사퇴한다 해도, 관련 법령상 투표 용지에는 본 후보로 등록한 모든 후보의 이름이 오르기 때문이다.

중앙선거대책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18~19일 본후보 등록을 마친 9일 후부터 선거 투표용지 인쇄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서울시장 보궐선거 투표용지는 29~31일, 부산은 29~30일 투표용지 인쇄 작업을 실시한다.

jool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