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이미숙 전북 전주시의회 의원은 18일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올해 전북도내 4년제 대학들의 신입생 미달 사태는 큰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며 "이런 현상을 간과하지 말고 보다 근본적이고 종합적인 인구정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심각한 저출산은 학령인구감소로 직결되며 지방대학들의 존립을 위협하고 있다"며 "이는 지방정부의 존속가능 마저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미숙 전주시의원[사진=뉴스핌DB] 2021.03.18 obliviate12@newspim.com |
그는 "최근 전주시의 인구가 완만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이는 인구이동으로 인한 사회적 증가일 뿐이다"며 "출생에 따른 자연증가는 우려할 수준이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으로 "지난 2015~2017년에 전주시 인구증가는 마이너스를 보였다"며 "교육 욕구가 전주시내에서 해결되지 않아 인구 유출이 이뤄지고 있다" 피력했다.
이 의원은 "인구정책은 출산율에만 주목하는 것이 아니라 변화하는 인구 구조를 면밀히 파악하고, 원인과 배경에 따른 복합적이고 종합적인 정책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단순히 기존의 출산 지원 수준의 인구정책이 아닌 급격히 변화하는 인구 구조에 대한 복합적이고 종합적인 진단과 이에 따른 청사진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미숙 의원은 "지금부터라도 전주시 인구정책은 출산, 보육, 일자리, 주거, 교육 등을 모두 포함해 시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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