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코로나19로 인해 단절됐던 '親 부산 인사'의 저변 확대를 위해 최근 3년간 '부산 시정연수'에 참가했던 중국 자매·우호 도시를 비롯한 지방자치단체와 공무원들에게 국제교류부서의 장을 개별적으로 서한을 발송하는 비대면 서신 외교를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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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중국 지방자치단체와 공무원들에게 보내는 서한 내용[제공=부산시] 2021.03.18 ndh4000@newspim.com |
참가한 지방자치단체 국제교류부서의 장에게는 양국의 백신접종이 시작되었으므로 올해 안에 코로나19가 극복될 것으로 기원하는 마음과 그 이후에는 예전과 같이 도시 간의 활발한 교류를 기대한다는 내용을 담아 서한을 발송할 예정이다.
서한은 '부산 시정연수' 당시의 개별적인 추억을 담은 서한과 부산 방문 시에 촬영했던 기념사진을 부산시 로고가 있는 사진첩에 담아 EMS 우편으로 송부 할 계획이다.
이는 한국과 중국의 코로나 백신 접종으로 대면 교류에 대한 기대가 서서히 높아지고 있는 분위기와 함께 '2022년 한·중 수교 30주년'에 즈음해 한·중 교류 활성화를 위한 사업 추진 시에 중국 공무원들과의 우호 네트워킹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 시정연수'의 주요 참석 지자체로는 부산의 자매·우호협력 도시인 상하이, 선전, 톈진, 충칭, 베이징, 광저우 등과 MOU를 체결해 경제·문화 등 교류 협력을 추진하고 있는 후베이성, 지린성, 헤이룽장성 등이 있다.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부산을 방문해 부산의 과거·현재·미래를 둘러본 중국의 공무원들이 본국에서 '親 부산 인사(人士)'로서, 향후 부산과의 경제·문화 교류 협력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줄 것이라 기대한다"며 "부산이 글로벌 도시로서의 명성을 높이는 데 있어서 무형의 인적 자산으로 생각한다"고 말혔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