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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임시회 난타전...원희룡 지사 제 2공항 추진 선언 '격돌'

기사입력 : 2021년03월17일 19:18

최종수정 : 2021년03월17일 19:18

[제주=뉴스핌] 엄태원 기자 =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제2공항 추진 선언을 놓고 여야 의원들이 제주도의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 등으로 격론을 벌였다.

17일 제393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은 개회사를 통해 원 지사의 결정에 우려와 유감을 드러냈다.

제393회 제주도의회 임시회[사진=제주도의회]2021.03.17 tweom@newspim.com

좌 의장은 "원 지사의 지난 10일 긴급기자회견은 도의회와의 약속을 외면한, 어떤 해명도 이유도 필요없는 신의를 저버린 처사"라며 유감의 뜻을 표명했다.

원희룡 지사는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통해 "제주와 다음세대 미래를 위해 책임감을 갖고 제2공항을 추진해 나가겠다"며 "국토교통부는 법적 절차가 마무리된 국책사업을 정상적으로 추진하라"고 요구했다.

5분 자유발언에 나선 송창권 의원(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도의원들이 제2공항 도민의견수렴 관련 합의문을 의장 개인의 독단적이고, 의미없는 허명의 문서라고 기자회견 했다"며 "신의를 손바닥 뒤집듯 바꿔치기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긴급 현안질문을 한 홍명환 의원(더불어민주당)은 "도지사는 수렴한 주민 의견을 그대로 국토부에 전달하면 되는데 지난 10일 선언이 도민사회에 후폭풍을 몰고 왔다"며 "국토교통부와 짜고 친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강충룡 의원(국민의힘)은 "미래 제주를 위해 5조원 넘는 경제유발 효과와 3만8000명 이상의 고용 효과가 기대되는 제2공항을 적극 추진하라"고 요구했다.

이경용 의원(국민의힘)은 "제2공항과 떨어진 지역의 소외감 해소와 제2공항 건설로 인한 지역의 발전과 제주 이익 등을 정부를 상대로 어떻게 받아올지 초점이 모아져야 한다"고 밝혔다.

원희룡 지사는 "최종 결정은 국토부의 몫"이라며 "아무런 대안도 없이 제2공항을 무산시킬 수는 없다"며 추진 의지를 밝혔다.

tweo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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