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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지] 박원순 성추행 피해자, 고소부터 용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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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8일 경찰 고소, 이틀 뒤 박 전 시장 사망
지난해 12월 검·경 수사결과 불기소 처분
지난 1월 법원·인권위, 박 전 시장 성추행 인정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故(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전직 비서 A씨가 17일 "그분의 위력은 여전히 강하게 존재한다"면서도 "괴롭지만 이제는 제 회복을 위해 용서하고 싶다"고 말했다.

A씨가 직접 기자회견에 나와 입장을 밝힌 것은 지난해 7월 8일 박 전 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이후 처음이다. 박 전 시장은 이틀 뒤인 지난해 7월 10일 서울 북악산 숙정문 인근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후 경찰은 지난해 12월 박 전 시장 성추행 혐의 수사를 사망에 따른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했다. 검찰도 박 전 시장 피소사실 유출 의혹에 대한 수사 결과 청와대와 검찰, 경찰 관계자 등을 모두 불기소 처분했다.

다만 검찰은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영순 전 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임순영 전 서울시 젠더특보 등을 피소사실 유출 경로로 지목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1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서울시장 위력 성폭력 사건 피해자와 함께 말하기' 기자회견에 고 박원순 서울시장 성폭력 사건 피해자의 자리가 마련돼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 피해자가 직접 참석해 사건과 관련해 발언할 예정이지만 언론 노출은 동의하지 않았다. 2021.03.17 photo@newspim.com

이후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1월 A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전 서울시장 비서실 직원 B 씨의 재판에서 박 전 시장의 A씨에 대한 성추행을 사실로 인정했다.

국가인권위원회도 지난 1월 제2차 전원위원회를 열고 박 전 시장 성희롱 등 직권조사 결과보고 안건을 상정, 심의한 결과 박 전 시장이 A씨에게 행한 성적 언동을 성희롱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2020년 7월 8일 박 전 시장 전직 비서, 성추행 혐의로 박 전 시장 서울경찰청에 고소

▲7월 9일 경찰, 박 전 시장 실종신고 접수

▲7월 10일 박 전 시장, 북악산 숙정문 인근서 숨진 채 발견

▲7월 13일 박 전 시장 영결식. 피해자 측 1차 기자회견 및 2차가해 관련 추가 고소

▲7월 14일 대검찰청, 박 전 시장 피소사실 유출 의혹 및 서울시 성추행 방조 혐의 고발장 접수

▲7월 15일 서울시, 민관합동 진상규명 조사단 구성 발표

▲7월 17일 서울경찰청, 박 전 시장 수사전담 태스크포스(TF) 구성

▲7월 20일 경찰, 박 전 시장 성추행 의혹 첫 인지 임순영 전 서울시 젠더특보 소환 조사

▲7월 22일 피해자 측 2차 기자회견 및 서울시 진상조사단 구성 제안 거부. 서울시, 진상조사단 구성 철회

▲7월 24일 박 전 시장 유족 측, 법원에 휴대전화 압수수색에 대한 준항고와 디지털포렌식 절차 집행정지 신청

▲7월 30일 서울북부지법, 휴대전화 디지털포렌식 절차 집행정지 결정. 국가인권위원회, 박 전 시장 의혹 직권조사 결정

▲8월 25일 박 전 시장 피소사실 유출 의혹 서울북부지검에 배당

▲8월 28일 피해자 측 변호인단, 법원 준항고 담당 재판부에 탄원서 제출

▲10월 15일 여성단체 등 288개 단체로 구성된 '서울시장 위력 성폭력사건 공동행동' 출범 및 피해자 입장문 발표

▲12월 9일 서울북부지법, 휴대전화 디지털포렌식 절차에 대한 준항고와 집행정지 신청 기각

▲12월 17일 경찰, 휴대전화 디지털포렌식 재개

▲12월 25일 피해자 측, 실명 자필 편지 공개한 민경국 전 서울시 비서관과 김민웅 경희대 교수 고소

▲12월 29일 경찰, 박 전 시장 사망에 따른 공소권 없음으로 성추행 혐의 수사 종결

▲12월 30일 검찰, 박 전 시장 피소사실 유출 수사결과 청와대·검·경 관계자 불기소 처분 및 피소사실 유출 경위로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김영순 전 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임순영 전 서울시 젠더특보 등 지목

▲2021년 1월 3일 박원순 캠프 출신 참모들, 2차가해 중단 촉구 온라인 서명운동

▲1월 5일 남인순 의원, 박 전 시장 피소사실 유출 의혹 부인

▲1월 14일 서울중앙지법, 박 전 시장 성추행 피해 사실 인정. 검찰, 박 전 시장 피소사실 유출 의혹 남인순 의원·김영순 전 대표 수사 착수

▲1월 21일 검찰, 남인순 의원·김영순 전 대표 수사 서울 영등포경찰서로 이송

▲1월 25일 인권위, 박 전 시장 의혹 성희롱 판단

▲3월 17일 피해자, 첫 기자회견 "그분 위력 여전하지만 제 회복 위해 용서하고 싶어"

 

km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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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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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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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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