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센터 접수 182건…"수사 필요성 검토중"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경찰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의 땅 투기 등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해 총 37건을 내사·수사 중이다.
17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에 따르면 정부합동특별수사본부(합수본)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부동산 투기 의혹 관련 37건, 총 198명에 대해 내사·수사를 하고 있다.
부동산 투기 의혹 대상자는 시간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합수본은 지난 12일 기준 16건, 총 100여명에 대해 내사·수사 중이라고 발표했다.
경찰이 운영하는 부동산 투기 신고센터로 들어오는 신고도 증가하고 있다. 지난 16일 오후 9시 기준 총 182건이 접수됐다. 지난 16일 하루 동안 들어온 신고는 92건이다.
경찰 관계자는 "지금까지 182건을 접수했고 수사 필요성 등 내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을 선언하고 국수본을 중심으로 국세청, 금융위원회 등이 참여하는 합수본을 꾸렸다. 국수본은 전국 18개 시·도경찰청을 동원해 각 지역에서 발생한 부동산 투기를 샅샅이 조사해 엄벌할 방침이다.
[시흥=뉴스핌] 정일구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이 광명·시흥 3기 신도시 예정지에 일부 부지를 투기 목적으로 매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4일 경기 시흥시 과림동 일대 LH 직원들이 매수한 것으로 의심되는 농지에 작물들이 매말라 있다. 2021.03.04 mironj19@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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