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지난해 교육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경남 지역혁신 플랫폼 사업(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USG공유대학 학생을 23일부터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경남도청 전경 [사진=경남도] 2018.11.8.news2349@newspim.com |
지역혁신 플랫폼 사업은 경남도가 지역소멸의 위기에 대응해 지방대학과 지역발전을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김경수 도지사 주도로 정부 정책화한 사업으로 매년 국비 300억원을 포함해 총 2240억원을 투자하는 지역 인재양성 대형 프로젝트다.
경남형 공유대학, USG(University System of Gyeongnam)는 도내 17개 대학이 연합하여 공통교양과정과 전공심화 과정을 운영한다. 지역 내 대학생 누구나 자유로이 USG과정을 지원해 USG 인증이나 학위를 받음으로써 국내외 주요 선도기업과 공공기관 등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경남형 공유대학 USG는 경남의 미래먹거리 산업인 스마트 제조엔지니어링, 스마트 제조IC, 스마트 공동체 등 3대 핵심분야에 특화된 인재를 육성한다.
스마트 제조엔지니어링은 창원대학교가 중심이 되어 기계설계해석, E-mobility, 지능로봇 분야의 융복합 전공을 개설(100명)하고, 경남대학교는 스마트 제조ICT 분야의 융복합 전공(100명)을 개설한다. 경상국립대학교는 스마트 공동체 분야의 스마트도시건설 및 공동체 혁신 분야(100명) 전공을 개설한다.
지역 내 대학 구분 없이 소속 대학에서 4학기를 이수(예정)하고, 평균 평점 3.0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USG과정을 통해 4학기 이상 연속해 이수가 가능해야 한다. 외국어 성적이 우수하거나 선이수 교과를 이수한 경우에는 가점을 얻을 수 있다.
USG 학생으로 선발되면 정기적으로 혁신인재지원금을 지급받는다. USG PASS 카드를 발급받아 대학 간 이동에 따른 실비를 보전받고, USG를 이수한 경우에는 USG 인증과 학위를 받을 수 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수도권의 선도 기업이 지역에 투자하고 이전하는데 지역인재는 필수"라면서 "지역 인재를 지역에 직접 길러내고, 좋은 일자리로 바로 연계 되도록 경남형 인재양성 체계를 잘 갖춰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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