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장경호 코스닥협회 신임 회장 "공매도, 제한적 재개 필요"

기사입력 : 2021년03월16일 11:30

최종수정 : 2021년03월16일 21:59

"코스닥 시총 상위 30개사나 KRX300 구성종목 등 일정규모 이상 기업에 한해 재개돼야"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장경호 코스닥협회 신임회장은 16일 '공매도 부분 재개'와 관련해 "공매도가 시장 효율성 제고에 도움을 주기도 하나 개인투자자와 기업의 피해를 초래할 수 있는 부작용도 있어 적절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 신임회장은 이날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공매도 부분 재개와 관련된 질문에 "코스닥 시장은 개인투자자 중심의 시장으로 공매도로 인한 기업가치 왜곡과 악의적 시장 교란행위에 투자자 피해가 발생할 수 있고 중소규모인 코스닥 기업은 이에 적절한 대처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사 또는 KRX300 구성종목 등 일정 규모 이상의 코스닥기업에 한해 재개됐으면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장 신임회장은 이녹스첨단소재의 대표이사 회장으로, 지난달 24일 정기회원총회에서 제12대 신임 회장으로 선임됐다.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장경호 코스닥협회 제12회 신임 회장. 2021.03.16 zunii@newspim.com [자료=코스닥협회 온라인기자간담회 캡처]

코스닥협회는 올해 중점추진사업으로 △경영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기능 강화 및 규제완화 추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혁신성장 지원 △코스닥기업 이미지 및 기업가치 제고 △회원사와의 소통 강화 및 실무 지원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장 회장은 먼저 "기업의 경영환경 개선을 위한 건의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며 "외부감사법 시행과 관련해 표준감사시간, 내부회계관리제도 등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제도 개선을 정책당국에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또 상법 개정에 따른 영향 조사 및 개선 건의를 비롯해 중대재해처벌법, 집단소송제, 징벌적 손해배상제도 등 제도의 합리화와 보완책 마련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코스닥기업의 지속성장을 위한 세제 개선도 과제이다. 장 회장은 "상송세 및 증여세 인하, 사후관리제도 개선 등을 통해 가업승계가 원활히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스톡옵션 과세시점을 처분시로 이연하도록 건의해 코스닥기업의 전문인력 확보를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기업의 혁신성장 지원을 위해서는 중소기업에 맞는 'ESG모델'을 개발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연구개발(R&D) 및 기술사업화 관련 세제 혜택을 확대 추진하고, M&A활성화 지원, '코스닥인력뱅크' 운영 등을 통해 코스닥 상장사를 지원할 예정이다.

코스닥협회에 따르면 현재 코스닥기업의 매출액은 약 241조 원으로, 국내 GDP의 약 12.6%를 차지한다. 또 수출금액은 약 74조 원으로, 국내총수출금액의 약 11.7%에 해당하는 규모다.

장 회장은 "코스닥기업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상장·매매·공시 제도의 개선, 코스닥 상장시 법인세 인하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부여해 코스닥 상장 메리트를 확대해야 한다"며 "코스닥기업이 우리 경제의 든든한 허리가 될 수 있도록 협회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협회는 코스닥기업의 기업가치를 제고하고 투자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법률·공시 관련 상담 및 교육, 설명회 등을 통한 코스닥기업 공시담당자들의 실무 지원도 강화할 방침이다.

zuni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