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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온라인 결제 플랫폼으로 월가의 관심을 받아 온 스트라이프(Stripe)가 최근 펀딩에서 기업가치 950억달러를 평가 받으며 미국 최대 유니콘 기업(기업 가치 10억달러 이상 스타트업)으로 등극했다.
스트라이프는 14일(현지시각) 6억달러의 펀딩 라운드에서 기업 가치를 950억달러로 평가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4월 펀딩 당시 받은 몸값 360억달러의 두 배가 넘는 수준으로,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와 식료품배달 인스타카트 밸류에이션도 넘어서는 규모이며 미국 스타트업 중에서는 최대 금액이다.
지난 2010년 아일랜드 출신 형제 존과 패트릭 콜리슨이 창업한 스트라이프는 페이팔보다 사용이 편리한 시스템을 장점으로 인기를 얻으면서 올해 상장 기대주로 시장의 주목을 받아 왔다. 주 고객 중에는 아마존, 세일즈포스, 리프트 등이 있다.
존 콜리슨은 이번에 유치한 자금으로 올해 유럽, 특히 아일랜드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디비야 수리야데바라 스트라이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스트라이프가 인수 기회를 계속 찾아낼 것이며, 현재로서는 기업상장(IPO)에는 초점을 맞추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에서는 아일랜드 재무관리청, 알리안츠보험, 피델리티증권, AXA손해보험, 사모펀드 세쿼이아 캐피털 등 주요 기관투자자들이 투자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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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트라이프 홈페이지] 2021.03.15 kwonjiun@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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