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특수교육 종사자·보건교사 등 노출 많은 교사 중심 예방접종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서울시교육청이 코로나19 예방접종 2분기 시행계획 중 특수교육 및 장애아 보육, 유‧초‧중‧고 보건교사, 유치원‧초등학교 1~2학년 교사, 돌봄인력이 우선 예방접종 실시 대상에 포함된 것과 관련해 적극 환영의 뜻을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15일 입장문을 통해 "올해 상반기 예방접종 우선 실시 대상에 일부 교직원이 포함된 것과 관련해 적극 환영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2021.02.18 mironj19@newspim.com |
그동안 서울시교육청은 새학기 등교수업이 확대되면서 안전한 교실을 만들기 위해 먼저 교직원에 대한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해 왔다.
미국을 포함한 세계 각국도 교직원의 백신 우선 접종을 결정해 시행하고 있다는 것이 서울시교육청 측의 설명이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정부의 이번 결정을 환영하며, 실제 접종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서울시교육청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백신 확보 여력이 된다면 안전한 교육환경을 위해 나머지 교직원들에 대해서도 우선 접종을 고려해달라"고 말했다.
이날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장(질병관리청장)은 "특수교육 종사자나 보건교사 등은 노출이 많고 감염시 전파 위험이 크다"며 "학생들과의 직접 접촉이 많은 교사를 중심으로 접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백신 수급이 확대되지는 않는다는 점을 고려해 학생들을 주로 돌보는 시간이 많은 교사 중심으로 접종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에게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이 투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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