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스마트 배전기기 전문 제조기업 제일전기공업(대표이사 강동욱)이 15일 공시를 통해 2020년도 실적을 발표했다.
제일전기공업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역대 최대치인 1513억 원으로 기록됐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3.51% 증가한 191억 원으로 집계됐다. 회계기준을 국제회계기준(IFRS)으로 변경하며 일부 비용이 이듬해로 이월돼 영업이익에 영향을 줬던 2017년을 제외하면 사실상 영업이익 또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해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국내 시장에서의 스마트 배선기구 및 분전반 등의 견조한 실적과 함께 이튼사향 수출량이 늘어 매출액이 증가했다"며 "특히 지속적으로 생산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가시적 성과를 거두며 수익성이 더욱 개선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일전기공업은 북미 최대 에너지솔루션 기업인 이튼향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1월 말 인쇄 회로 기판(PCB Assembly) 자동 생산 라인 확장을 완료한 바 있다. 생산 라인 증설을 통해 이튼향 PCB Assembly 생산 능력은 약 30% 증가했다.
또한 이달 초 AI 스마트 돌봄 시스템 등 AI 관련 제품 라인업의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그래프 데이터베이스(DB) 전문 기업 비트나인 유상 증자 참여 및 업무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회사는 새로운 성장 모멘텀 확보를 위해 AI 스마트 돌봄 시스템 사업 등을 전략 사업으로 보고 적극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제일전기공업 CI [사진=제일전기공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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