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세 이상 어르신 대상 지원체계 구축
특수 교육·장애인 교육시설부터 접종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정부가 다음달부터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75세 이상 고연령층은 접종자 안전을 위해 접종 전후 지원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15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말했다. 중대본은 이날 오후 2분기 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계획을 발표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1.03.05 yooksa@newspim.com |
권 장관은 "올 2분기부터 현재 접종을 하고 있는 요양병원·요양시설 등 종사자와 입소자를 비롯해 집단감염과 중증 진행 위험이 높은 노인·장애인시설 등의 입소자와 종사자 등 고위험군 대상 접종을 실시한다"고 말했다.
권 장권에 따르면 아울러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하면서 75세 이상 어르신은 지자체와 연계해 접종 전후 안전하고 촘촘한 지원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학교와 돌봄공간을 대상으로 한 예방접종도 시작한다. 특수 교육 및 장애인 교육부터 시작해서 유치원, 어린이집 초등학교 1, 2학년 저학년 교사 등으로 단계적으로 접종을 시작한다.
이 외 공무원의 국외 출장, 중요 경제활동 등 필수활동 목적 출국자에 대한 접종 절차도 마련했다.
권 장관은 "정부는 상반기에 총 1200만명이 1차 접종을 마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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