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동양계 미국인들을 상대로 한 혐오 범죄에 대해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11일(현지시간) NBC뉴스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공식 취임 50일째를 맞아 열린 첫 번째 '프라임타임(황금시간대)' 연설에서 "코로나19 이후 동양계 미국인에 대한 악의적인 혐오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워싱턴 로이터=뉴스핌] 박진숙 기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팬데믹 선언 1주년을 맞아 3월 11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1.03.12 justice@newspim.com |
그러면서 "동양계 미국인이 비난의 희생양이 되고 있는 것은 잘못된 일이고 미국적이지 않은 행동이므로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1월 26일 바이든 대통령은 코로나19 기간 동안 동양계 미국인과 태평양 섬주민을 향한 조직적인 인종차별을 멈출 것을 요구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바 있다.
행정명령은 연방정부에 섬주민의 주권을 존중하고 코로나19로 인한 동양계 미국인과 태평양 섬주민에 대한 차별을 금지할 것을 권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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