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뉴스핌] 권오헌 기자 = 국내 최장 출렁다리인 논산시 탑정호 출렁다리가 개통을 앞두고 상춘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탑정호를 가로지르는 출렁다리는 코로나 확산 등으로 개장일을 아직 잡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논산의 새 랜드마크가 됐다. 개통 전이지만 탑정호를 찾는 방문객들은 출렁다리를 배경으로 사진찍기에 여념이 없다.
![]() |
[논산=뉴스핌] 권오헌 기자 = 개장을 앞둔 탑정호 출렁다리 2021.03.12 kohhun@newspim.com |
탑정호 출렁다리의 실제 길이는 570m에 달한다. 양쪽 진입구간을 포함하면 600m로 늘어난다. 공식 길이도 600m로 발표됐다. 어느 쪽이든 국내 출렁다리 중 '최장'이다.
탑정호 출렁다리는 성인 5076명(1인당 몸무게 75kg 기준)이 한번에 올라서도 견딜수 있도록 설계됐다. 초속 60m/s이상의 강풍이 불어도 안전에는 전혀 이상이 없다.
이는 다리 전체가 불어오는 바람에 맞서는 것이 아니라 다리에 바람 길을 만들어 강풍이 불어도 다리 사이를 부드럽게 통과하는 방식을 택했기 때문이다.
탑정호 출렁다리는 진도 6.3 이상 지진에도 변형이 없는 안전성을 확보했다.
![]() |
[논산=뉴스핌] 권오헌 기자 = 야간경관이 아름다운 탑정호 음악분수 2021.03.12 kohhun@newspim.com |
최대 규모로 장관을 이루는 탑정호 출렁다리는 낮에는 탑정호 자체의 아름다운 풍경으로 밤에는 탑정호 출렁다리 전면을 활용한 미디어 파사드로 방문객들을 유혹할 준비를 마친 상태다.
현재 시범 운영중인 150m의 음악 분수는 마지막 프로그램 점검을 통해 담금질 중이다.
분수가 쏘아올린 물줄기를 대형 스크린으로 삼아 다양한 영상을 연출할 레이져 빔이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 |
[논산=뉴스핌] 권오헌 기자 = 산책하기 좋은 탑정호 수변데크길 2021.03.12 kohhun@newspim.com |
딸기향농촌테마공원, 수상리조트 등 탑정호의 자연·생태자원을 활용한 체험공간도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이들에게 치유와 힐링의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논산시 관계자는 "출렁다리가 개장되면 논산의 대표적인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그동안 탑정호의 단절된 관촉사(은진미륵)과 백제군사박물관, 수변생태공원 등을 아우르는 관광 집약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ohh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