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청와대·감사원

속보

더보기

[청와대통신] 文, '변창흠 거취' 딜레마...경질하면 레임덕, 놔두면 재보선에 악영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靑 "문대통령, 변창흠 경질 언급 한 번도 없어"...사태 추이 관망
여론악화 땐 정세균 총리가 해임 건의할 듯...자진사퇴 가능성도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투기 의혹 사건 수습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이 '변창흠 딜레마'에 빠졌다. 일단 변창흠표 공급대책의 지속적 추진을 지시하며 힘 싣기에 나섰지만 민심을 달래기 위해선 주무부처 장관의 책임 있는 조치가 불가피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0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과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선 LH 직원의 투기의혹이 정치적 이슈인 만큼 철저한 조사와 대책 마련책, 그리고 변창흠 장관에 대한 경질설 등에 대한 얘기가 오갈 것이라 예상됐지만 변창흠 장관의 거취에 대한 논의는 나오지 않았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1.03.09 kilroy023@newspim.com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변창흠 경질론'이 거론됐는지를 묻는 질문에 "대통령께서 경질에 관한 언급은 단 한번도 없었고, 오늘 간담회에서도 일각에서 경질 얘기가 나오고 있다고 했는데, 여당 원내지도부는 전혀 거론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변 장관 거취문제는 단순히 대통령이 언급하신 것을 제가 듣지 못했다는 차원이 아니다"라며 "대통령은 흔들림 없는 2.4 대책 추진을 오늘도 강조했다. 국민 주거권 보장이 무엇보다 시급하다. 후속법을 조속히 처리해 달라고 한 부분의 취지를 잘 해석해 달라"고 오히려 변 장관 힘 싣기에 나섰다.

문 대통령은 지난 9일에도 "투기는 투기대로 조사하되 정부의 주택공급 대책에 대한 신뢰가 흔들려선 안 된다"며 "2·4 부동산 대책 추진에 차질이 없어야 한다"며 "나아가 공급대책이 오히려 더 속도감 있게 추진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와 관련, "LH 투기의혹 사건에 대한 조사 및 수사지시는 그동안 많이 했다. 이런 거듭된 지시는 주택이 제대로 공급돼 부동산 시장을 안정화 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그 안정을 위한 주택공급이 본질임을 짚은 차원으로 이해해 달라"고 부연설명했다.

문 대통령이 변창흠 장관 힘 싣기에 나서면서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제기됐던 변창흠 경질론도 일단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고 있다.

앞서 박수현 민주당 소통위원장은 "책임을 지고 오늘 내일은 아니더라도 조만간 사퇴해야 한다"고 사퇴론을 꺼내들었다. 박용진 의원은 KBS 라디오에서 "LH·국토부·변창흠 장관조차도 국민의 신뢰를 못 받고 있는 대상"이라며 "국토부가 조사단에서 빠져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런 가운데 사건을 수습해야 할 변 장관은 부적절한 발언으로 설화에 휩싸이며 불을 더 지르고 있는 형국이다. 변 장관은 앞서 "개발 정보를 알고 땅을 미리 산 건 아닌 것 같다. 신도시 개발이 안될 걸로 알고 샀는데 갑자기 신도시로 지정된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발언해 논란이 확산되자 사과했다.

그러나 전날 국회 교통위원회 업무보고에서는 'LH 직원들이 (광명·시흥의) 공공택지 개발 정보를 모르고 투자했을 것이라는 장관님 말씀은 진심인가'라는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제가 아는 경험으로는 그렇다"며 자신의 발언을 굽히지 않았다.

여론도 변 장관에게 유리하게 흘러가지 못하고 있다.

미디어리서치가 OBS 의뢰로 지난 4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변창흠 장관의 향후 거취'를 묻는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7%p,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 응답자의 39.0%가 '대통령이 즉각 해임해야 한다'를 택했다. 38.2%가 '자진 사퇴해야 한다'를 택했고 14.7%가 '장관직을 유지해야 한다'를 답했다. 해임이나 자진사퇴를 요구하는 여론이 80%에 육박한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고민은 변 장관을 임명 두 달 만에 경질할 경우 청와대 부실 인사검증을 인정하게 되고, 이로 인해 집권 마지막해에 레임덕이 가속화할 수 있다는 말도 나온다.

4-7 재보궐선거를 한달도 남기지 않은 시점에서 정부여당의 최대 약점이 될 부동산 문제이기 때문에 여론악화가 심해지면 더불어민주당으로선 변 장관 해임을 강력히 요구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정치권에선 정세균 국무총리가 11일 정부합동조사단의 1자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한 후 문 대통령에게 변 장관의 거취문제를 건의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또 변 장관 스스로 자진사퇴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경질을 해도 문제, 힘 싣기에 나서도 문제인 상황에서 문 대통령이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nevermin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임병택 시흥시장 무투표 당선 확정 [시흥=뉴스핌] 박승봉 기자 = 6·3 지방선거 경기 시흥시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임병택 후보의 무투표 3선 당선이 사실상 확정됐다. 수도권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투표 없이 당선인이 결정되는 것은 지난 1995년 지방선거 도입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더불어민주당 시흥시장 임병택 예비후보 출근길 인사. [사진=임병택 시흥시장 예비후보 선거캠프]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 등록 마감 시한인 이날 오후 6시까지 시흥시장 선거에는 임병택 현 시장만이 단독으로 등록을 마쳤다. 경쟁 후보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임 후보는 별도의 투표 절차 없이 선거일에 당선인 신분을 확정짓게 됐다. 이번 사태의 핵심은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후보를 내지 못한 데 있다.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추가 공모를 세 차례나 연장하며 막판까지 '임병택 대항마'를 찾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공천관리위원회가 시흥시를 전략공천 지역으로 지정하고 함진규 전 한국도로공사 사장 등 중량감 있는 인물들에게 출마를 권유했으나 모두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흥은 과거 민선 4기 후반기 재·보궐 선거부터 현재까지 내리 민주당 계열 시장이 당선된 '보수 험지'로 분류된다. 특히 지난 21대 대선에서도 이재명 당시 후보가 경기도 내 최고 득표율(57.14%)을 기록했던 곳이라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후보 영입에 더욱 난항을 겪었다는 분석이다. 무투표 당선이 확실시된 임 후보는 이번 당선으로 '최연소 3선 시장'과 '수도권 첫 무투표 기초단체장 당선'이라는 전무후무한 타이틀을 얻게 됐다. 임 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시흥시민들께서 만들어주신 역사다. 최선을 다하겠다"며 "재선 기간 물길을 바꿨다면, 이제는 그 물살을 타고 시흥을 정말 잘 사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민선 9기 최우선 과제로 '국가 첨단 바이오 특화단지 완성'과 '배곧서울대병원 본공사 안착'을 꼽으며 시흥의 대전환을 완성하겠다는 포부를 피력했다. 공직선거법 제190조에 따라 단독 후보자가 된 임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 유세차나 확성기를 이용한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다만 후보자 신분은 유지하며 정책 설명 활동이나 자당 소속 시·도의원 후보들에 대한 지원은 가능하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거대 야당이 후보조차 내지 못한 것은 수도권 민심의 지형 변화와 인물난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라며 "임 시장이 투표 없이 당선된 만큼, 향후 시정 운영에서 더욱 강력한 추진력을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5-15 21:54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61%[한국갤럽]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직전 조사보다 소폭 하락해 6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11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61%로 집계됐다. 2주 전 조사 대비 3%포인트(p) 하락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33차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8%로 직전 조사 대비 2%p 올랐다. '의견 유보'는 11%로 집계됐다. 직무수행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26%)이 가장 높았다. 뒤이어 '외교'(10%), '전반적으로 잘한다'(7%) 순이었다. 부정평가 이유는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가 각각 10%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경제·민생·고환율'(9%), '전반적으로 잘못한다'(8%) 순이었다. 한국갤럽은 "2주 전과 비교하면 부정 평가 이유에서 도덕성 관련 지적이 늘었다"며 "이는 여당이 추진하는 윤석열 정권 조작 수사·기소 특검에 공소 취소 권한 부여 공방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5%, 국민의힘이 23%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직전 조사 대비 1%p 떨어진 반면 국민의힘은 2%p 올랐다. 조국혁신당은 2%, 개혁신당은 4%, 진보당은 1%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무당층 응답자는 24%로 집계됐다. 특히 민주당이 추진 중인 이른바 '조작기소 특검법'에 이 대통령 재판을 무효화할 수 있는 공소 취소 권한을 부여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반대 의견이 더 많았다. '공소 취소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는 응답은 27%, '부여해선 안 된다'는 응답은 44%로 집계됐다. 의견 유보는 28%였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5-15 11:0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