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경찰은 태양광 발전사업 투자자들을 모아 수백억 원을 가로챈 태양광업체 대표가 도주해 추적 중에 있다고 11일 밝혔다.
전북 전주덕진경찰서 등에 따르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던 태양광업체 대표 A(53) 씨가 전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고 잠적했다.
전주덕진경찰서 전경[사진=뉴스핌DB] 2021.03.11 obliviate12@newspim.com |
A씨는 지난 2017년 12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태양광 발전시설에 투자하면 수익금을 지급하겠다"고 속여 피해자들에게 약 700억 원가량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조사된 피해자는 800여 명에 달하고 이들 중 일부는 10억여 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장실질심사 당일 A씨는 아내와 함께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고 경찰은 신속히 소재 파악에 나서 긴급 체포할 계획이다.
A씨와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된 태양광업체 부대표 B씨는 도주 및 증거 인멸 우려로 구속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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