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미국이 14일(현지시간)부터 올해 일광절약시간제 소위 서머타임을 시작한다. 8개월 뒤인 11월에 서머타임은 해제된다. 현재 매년 8개월간 실시하는 서머타임을 1년 내내 유지하자는 법안을 공화당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이 발의했다. 플로리다주는 자체적으로 일년내내 서머타임을 실시하고 있고, 이에 대한 연구에서 많은 잇점이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는 이유에서다.
10일(현지시간) 더힐(THE HILL) 등에 따르면 미국의 올해 서머타임은 14일부터 시행되고 이날 새벽 2시는 새벽 3시로 조정된다. 이로서 미국동부표준시간과 한국의 시차는 14시간에서 13시간으로 줄어든다. 이렇게 시작된 서머타임은 8개월 뒤에 해제된다.
에너지 절약과 경제활동의 촉진 취지에서 미국에서는 애리조나와 하와이주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서머타임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공화당 마르크 루비오 상원의원은 서머타임을 8개월만 실시할 것이 아니라 1년 내내 실시하는 것이 효율성 제고 등 여러가지 잇점이 있다고 주장한다.
이에 플로리다주 출신인 루비오는 초당적으로 동료의원 7명과 힘을 합쳐 이같은 취지의 법안을 발의했다.
루비오는 "일광절약시간제를 연간 내내 유지하는 것이 교통사고 감소, 절도범죄 감소, 경제력 향상 등 여러가지 측면에서 유익하다는 연구결과가 많다"면서 "저의 선거주인 플로리다는 이런 점을 반영해 지난 2018년에 이미 일년 내내 실시하는 것을 법제화했다"고 설명했다.
루비오는 이같은 법안을 이전에도 발의한 바 있고 지난 2019년 당시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도 이 법안에 "나는 서머타임 영구화 O.K.!"라며 찬성 입장을 했다.
플로리다 사라소타에서 평화로운 한 때를 즐기는 사람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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