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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대책이후 시장은] ①상승폭 꺾인 서울 집값…신도시 등 공급대책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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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매매·전세 상승폭 뒷걸음질…매도자 더 많아졌다
8년째 상승장에 '피로감 누적'…2·4 공급대책도 '한몫'
하락장 전환은 '시기상조'…압구정 재건축 신고가 속출
3기 신도시, 입주까지 10년…"올해도 집값 5% 오른다"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2·4 부동산대책 이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이 한 풀 꺾였다. 계속된 집값 급등에 따른 피로감과 정부의 주택공급 대책으로 관망세가 짙어졌다는 분석이다.

다만 서울 주택시장에 공급 부족이 지속되는 만큼 조정장에 진입했다고 보기는 이르다는 평가다.

◆ 서울 매매·전세 상승폭 뒷걸음질…매도자 더 많아졌다

14일 KB부동산이 발표한 월간KB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지난 2월 서울 주택 매매가격은 전월보다 1.14% 올랐다. 작년 11월 1.66%, 12월 1.24%로 떨어진 데 이어 직전월인 1월(1.27%)보다 둔화된 수치다.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2021.03.10 sungsoo@newspim.com

전세가격 상승도 진정되고 있다. 임대차3법 시행 후 서울 주택 전세가격 상승률은 작년 11월 2.39%까지 치솟았지만 ▲작년 12월 1.50% ▲올해 1월 1.21% ▲2월 0.93%로 꾸준히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에 대한 매수심리도 약화되고 있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서울의 주간 매수우위지수는 96.2로 집계돼 작년 11월 23일(94.5) 이후 처음 100 밑으로 떨어졌다. 이 지수는 지난 1월 25일 113.4를 기록한 후 4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매수우위지수는 현장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매수자와 매도자 중 어느 쪽이 많은지 설문조사한 뒤 0∼200의 수치로 산출한다. 100 밑으로 떨어질수록 매수자보다 매도자가 많아진다는 의미다. 반면 100 위로 높아지면 매수자가 더 많아진다는 뜻이다.

서울 집값이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약화되고 있다. 지난 2월 서울의 부동산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122로 집계돼 ▲작년 12월 124 ▲지난 1월 127보다 하락했다.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2∼3개월 후 주택가격을 전망한 수치다. KB부동산이 4000여개 중개업소에 조사를 실시해 지수화한 것으로 0∼200 범위에 있다. 100을 넘으면 상승 비중이 높음을,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뜻한다. 수치가 여전히 100보다 높지만 집값 상승 기대감이 소폭 꺾인 것으로 보인다.

◆ 8년째 상승장에 '피로감 누적'…2·4대책도 '한몫'

이처럼 집값 상승 기대감이 약화된 것은 집값 상승에 따른 피로감과 정부의 적극적인 공급대책 때문으로 분석된다. 현재 서울 주택시장은 지난 2014년부터 8년째 상승장을 이어가고 있다. 지금 집을 사면 얻을 수 있는 시세차익이 과거보다 줄어든 셈이다.

일각에서는 부동산시장에 과도한 유동성이 몰려 '거품'이 형성되고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김병기 리얼하우스 분양평가팀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우리나라 정부는 물론 세계 각국이 돈을 풀어서 경기를 부양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세계증시 및 부동산시장에 거품이 점점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거품이 제거되는 시기를 예단하기는 쉽지 않다"면서도 "올해 상반기까지는 현 부동산상황이 유지되겠지만, 앞으로 시장 불확실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부의 적극적인 공급 시그널도 매수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국토부는 2·4대책에서 앞으로 5년간 전국에 83만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중 수도권에 61만6000가구가 들어서며 그 중 절반 이상인 32만가구가 서울에 공급된다.

또한 국토부는 지난달 24일 광명·시흥지구에 7만가구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기존 3기 신도시 5곳 중 공급물량이 가장 많은 남양주 왕숙(6만6000가구)보다 4000가구 큰 규모다.

광명·시흥지구는 서울 경계와 불과 1㎞ 떨어져있으며 광명·시흥 주변 지하철만 1·2·7호선 3개 노선으로 서울 접근성이 좋다. 신안산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 제2경인선도 예정돼 있다.

◆ 하락장 전환은 '시기상조'…압구정 재건축 신고가 속출

다만 집값 상승이 둔화됐다고 해서 주택시장이 하락장으로 돌아섰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지적이다.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는 다소 잦아들었지만 대기수요가 여전히 많고 가격 상승세도 지속되고 있어서다.

특히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처럼 재건축 사업이 급물살을 타는 지역은 집값이 신고가 행진을 하고 있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2구역(현대9, 11, 12차)과 3구역(현대 1~7차, 10, 13, 14차, 대림빌라트)은 지난달 25일, 28일에 각각 조합설립을 위한 창립총회를 열었다.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2021.02.25 sungsoo@newspim.com

조합설립 인가가 나면 조합원 지위 양도가 어려워지는 만큼 시장에서는 '막차타기' 수요가 몰렸다.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전용면적 197㎡(6층)는 지난달 22일 54억5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한양1차 전용 121㎡(2층)는 지난달 4일 35억원에 최고가를 경신했다. 압구정4구역인 한양6차 전용 107㎡(2층)는 같은 달 3일 27일5000만원에 직전 신고가를 뛰어넘었다.

압구정 S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매물 자체가 몇 개 없다"며 "매물이 하나 팔리면 기존보다 높게 거래되니 신고가가 계속 나오게 된다"고 덧붙였다.

강남권 지역인 과천에서도 재건축 호재로 집값이 오름세다. 과천주공 8단지 전용 83㎡(5층)는 지난달 16일 16억5000만원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작년 4월 거래된 13억3000만원에서 3억원 넘게 오른 값이다. 과천주공 9단지 911동 전용 73㎡(4층)는 같은 달 24일 매도호가가 15억5000만원으로 5000만원 뛰었다.

◆ 3기 신도시, 입주까지 10년…"올해도 집값 5% 오른다"

정부의 공급 계획이 실제 입주로 이어지기까지 시간이 걸린다는 문제도 있다. 앞서 정부는 오는 2024년부터 3기 신도시에 입주할 수 있다고 밝혔지만 실제 입주까지 최대 10년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3기 신도시가 토지보상을 놓고 잡음이 지속되는 데다 문화재 발굴로 사업이 '전면 중단'될 위험도 있어서다. 또한 광명·시흥신도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투기 논란'으로 사업추진에 걸림돌이 생겼다.  

이런 변수를 감안하면 3기 신도시의 입주 시기는 2030년 이후로 밀릴 수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당장 집값 안정화 효과를 얻기 어렵다는 뜻이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올해 집값 상승에 무게를 싣고 있다. 뉴스핌이 작년 말 학계 및 연구기관과 업계 부동산 전문가 3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올해 아파트값이 '상승'할 것이라는 응답이 28명으로 93.3%를 차지했다. '보합'을 예상한 응답자는 2명(6.7%)이었고 '하락'은 0명(0%)이었다.

전체의 86.7%인 26명은 내년 아파트값 상승률이 '5% 안팎'일 것으로 추산했다. 상승률이 '10% 이상'일 것이라는 응답은 1명, '보합'일 것이라는 답변도 2명 있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 랩장은 "부동산 자산을 대체할 투자처가 없어서 당분간 부동산 시장에 대한 관심이 지속될 것"이라며 "서울 외곽 및 강북, 경기도, 인천은 전세가격 상승과 실수요자의 중저가 주택 구입이 같이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종부세 중과 영향으로 올해 6월 이전에 다주택자와 임대사업자 매물이 일부 나올 가능성이 있다"며 "하지만 작년 6~7월에 거래량이 폭증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3040세대가 다주택자 매물을 소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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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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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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