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광명시흥 7만가구 규모 6번째 3기신도시 지정...부산대저·광주산정 택지지구로

기사입력 : 2021년02월24일 10:02

최종수정 : 2021년02월24일 11:14

'2·4대책' 후속조치로 1차 공공택지 지정
광명시흥 6번째 3기신도시 편입, 서남권 거점도시 조성
2025년 분양계획...나머지 택지지구도 상반기 내 확정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정부가 '2·4대책' 후속 조치로 신규 공공택지 3곳을 지정했다. 경기도 광명·시흥은 개발 면적이 넓어 6번째 3기신도시로 편입됐다. 택지지구 3곳에서 총 10만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24일 국토교통부와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런 내용을 담은 '대도시권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신규 공공택지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수도권에선 처음으로 광명·시흥이 택지지구로 지정됐다. 이 부지는 경기도 광명시 ▲광명동 ▲옥길동 ▲노은사동 ▲가학동과 시흥시 ▲과림동 ▲무지내동 ▲금이동 일대다. 총 면적 1217만㎡에 7만 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기존 3기신도시인 남양주왕숙과 하남교산, 고양창릉 등에 이어 6번째로 3기신도시에 포함됐다. 지정 기준인 부지 면적 330만㎡ 이상이기 때문이다.

이 지역은 서남권 거점도시로 개발된다. 여의도 면적의 4.3배로 3기신도시 중 최대 규모다. 1·2기 신도시를 포함해도 6번째로 면적이 넓다.

신도시 내 남북철도를 건설해 교통 인프라를 확충한다. 1·2·7호선과 현재 건설·계획 중인 신안산선, GTX-B, 제2경인선(예비타당성 조사중) 등을 연결한다. 사업 지구를 관통하는 제2경인선이 확정되면 환승센터 등을 구축해 철도교통 연결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 경우 여의도까지 20분, 서울까지 25분, 강남역까지 45분이면 이동이 가능할 것이란 게 국토부측 설명이다. 현재보다 20~30분 이동시간이 줄어든다.

광명시흥 3기신도시 위치도<자료=국토부>

범안로 및 수인로를 확장해 병목구간을 해소한다. 수도권제1순환도로 등 신도시 주변 IC(나들목)도 확대 신설한다.

보건·방재·안전 인프라 혁신으로 편리하고 안전한 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3기신도시 중 최대 규모인 380만㎡의 공원 녹지 공간을 확보한다. 전체 개발 면적의 30% 수준이다. 목감천 수변공원을 연장하고 생활권별 중앙공원을 조성한다.

부산 대저는 강서구 대저동 일대 부지다. 243만㎡ 면적에 총 1만8000가구를 조성한다. 부산연구개발특구와 연계한 자족도시로 만든다. '창업지원허브'를 도입해 서부산권 융복합 산업 클러스터로 꾸민다는 계획이다.

교통대책으로는 지구 내 부산김해경전철 역사를 새로 만들어 부산도심과 김해 방면으로 이동하기 편리하게 조성한다. 명지~에코델타시티를 경유하는 강서선(트램) 확정 시 지구 내 정거장을 설치한다. 국도 14호선 교통량 분산을 위해 대저로를 확장한다.

광주 산정은 광산구 산정동과 장수동 일대다. 부지 면적 168만㎡에 1만3000가구를 공급한다. 광주형 일자리 사업과 연계한 스마트 물류 및 청년창업 플랫폼을 구축한다. 38만㎡ 규모의 공원과 녹지 공간을 선보인다.

하남진곡산단로와 도심을 연결하는 도로를 신설하고 연결IC 개량을 통해 무안광주, 호남도속도로 접근성을 높인다. 운남역과 광주송정역 등 주요 환승거점에 버스노선을 추가한다.

국토부는 투기방지를 위해 공공택지 주민공람 공고 즉시 이들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다. 개발예정구역과 인근지역에 이상거래와 불법행위가 포착되면 실거래 기획 조사, 현장점검에 나설 방침이다.

원주민 재정착을 위해 대토보상을 활성화하고 주민 참여형으로 개발된다. 대토 보상자들이 리츠에 출자해 개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이번에 공개한 1차 신규 공공택지는 2025년부터 순차적으로 분양된다. 1차 발표지구 이외 나머지 15만가구를 공급하는 부지는 지자체 협의를 거쳐 상반기 내 확정·발표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1차 신규 공공택지 지정 사업이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협의해 나갈 것"며 "추가로 지정되는 공공택지가 시장에 안착하면 주택시장 불안이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