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정책

한정애 환경부 장관 "탄소중립 법적 기반담은 '탄소중립법'제정 추진

기사입력 : 2021년03월10일 14:36

최종수정 : 2021년03월10일 14:36

한정애 장관, 취임 50일 기자 간담회 개최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한정애 환경부 장관이 '2050 탄소중립' 추진을 위한 로드맵을 수립해 부문별 감축 방안을 만들고 탄소중립 행정의 법적 기반이 되는 '탄소중립법' 제정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또 탈원전 방침과 달리 고준위 폐기물이 없는 소형모듈원전에 대해서는 개발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10일 취임 50일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부의 탄소중립 계획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한정애 장관은 "2050 탄소중립은 30년에 걸친 장기 과제로 탄탄한 이행기반 구축이 중요하다"며 "2021년을 탄소중립 이행 원년으로 삼아 과제들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한정애 장관 취임 50일 기자간담회 모습 [사진=환경부] 2021.03.10 donglee@newspim.com

우선 '2050 탄소중립 이행 로드맵' 수립에 나선다. 지금은 2050 탄소중립에 대한 복수 시나리오 및 감축경로를 검토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로드맵은 부문별 감축잠재량을 분석하고 부문별·시기별 감축경로를 마련하는 순서로 짜여질 전망이다.

시나리오 바탕으로 추진할 전략은 오는 하반기 수립될 예정이며 시나리오와 별개로 추진 가능한 정책은 올 상반기에 조기 수립할 방침이다.

국가의 탄소중립과 관련된 주요 정책과 계획을 심의·의결할 '탄소중립위원회'를 출범시킬 예정이다. 위원장은 국무총리가 2명인 공동위원장을 맡고 환경·기재·과기부 장관과 국무조정실장(간사위원)을 비롯해 탄소중립에 학식을 갖춘 민간위원 등이 위촉위원으로 참여해 구성된다.

국가 탄소중립 사업의 법적 기반이 될 '탄소중립법' 제정에 착수한다. 지난달 공청회를 가진 탄소중립법은 탄소중립 이행계획, 중장기 감축목표 설정 및 이행점검 등을 담을 예정이다.

탄소중립 지향의 새로운 글로벌 질서가 형성되는 대전환 시대를 맞아 글로법 리더십도 강화한다. 우선 제2차 P4G 정상회의를 개최하고 주요국과 네트워크 강화, 그린뉴딜 ODA(공적개발원조) 확대를 통한 우리나라 탄소중립 리더십 제고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 장관은 지난해 12월 1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미세먼지 계절집중관리제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2월말까지 전국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23㎍/㎥로 지난해 같은 기간(26㎍/㎥) 대비 12%, 최근 3년(29㎍/㎥) 대비 20% 각각 개선됐다. 또 전년대비 좋음 일수는 9일 증가하고 나쁨 일수는 8일 감소했다.

환경부의 미세먼지 관리도 활발하게 이뤄졌다. 발전·산업부문에서 석탄발전기 9~17기가 가동정지 됐으며 다량배출사업장 324개소과도 자발적 감축협약을 체결했다. 또 수송부문에선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수도권 운행제한 실시 및 조기폐차 지원을 강화했다. 생활부문에선 영농폐기물·잔재물에 대한 합동(환경부-지자체) 수거·처리에 나섰으며 선박은 5개 항만(부산·인천·여수·광양·울산)내 입출항 선박 대상 저속운항프로그램 참여율을 제고했다.

한정애 장관은 "탄소중립은 불가능하진 않지만 쉽게 갈수는 없다"며 "탄소중립 주무부처로 환경부는 비전을 제시하고 이행기반을 확고히 해야 하며 부문별 돌파구를 제시하고 촉진제 역할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