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경쟁률은 75.87대 1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SK바이오사이언스가 일반 청약 첫날에 이어 마감일인 10일에도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SK바이오사이언스 청약 경쟁률은 대표 주관사인 NH투자증권이 185.09대 1 ▲한국투자증권 162.26대 1 ▲미래에셋대우증권 131.05대 1 ▲SK증권 202.17대 1 ▲ 삼성증권 268.15대 1 ▲하나금융투자 219.16대 1로 집계됐다. 평균 경쟁률로 계산하면 194.64대 1 수준이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 대어로 꼽히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일반 공모주 청약이 시작된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에서 투자자들이 투자 상담을 받고 있다. 2021.03.09 dlsgur9757@newspim.com |
앞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청약 첫 날인 전날 75.87대 1의 일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카카오게임즈의 청약 첫날 경쟁률 427.45대 1에 한참 미치지 못하고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첫날 경쟁률 89.59대 1보다도 낮은 수치다.
전날 청약 증거금은 14조1473억원으로 집계됐다. SK바이오팜(5조9000억원), 빅히트(8조6000억원)의 첫날 청약 증거금보다 높은 수준이다. 첫날 청약 건수는 총 126만1114건이었다. 수량으로는 4억3530만주, 1계좌당 약 345주를 청약한 것으로 집계됐다.
공모주 청약은 통상 첫날 눈치싸움을 벌이다 마감 직전에 청약 신청이 몰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날 오후부터 신청 건수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부터는 청약제도 개편에 따라 일반인 공모에 배정된 물량의 절반은 증거금 규모와 상관없이 청약자들에게 똑같이 배분되면서 공모주 청약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상태다.
이번 일반 청약 배정 물량은 전체 공모 물량의 25%인 573만7500주다. 여기에 우리사주조합 청약에서 잔여 주식이 생기면 모집주식의 최대 5%인 76만5000주까지 일반 청약자에게 배정될 수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청약은 이날 오후 4시까지 진행된 뒤 마감한다. 상장일은 오는 18일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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