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0.39%·가계 0.21%…각각 0.05%p, 0.01%p ↑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올 1월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이 소폭 상승했다.
1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1년 1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31%로 전월 말보다 0.04%포인트 상승했다.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국내은행 원화대출 부문별 연체율 추이[자료=금감원] 2021.03.10 milpark@newspim.com |
통상 연체율은 분기 말 하락한 후 그 다음달 상승하는 흐름을 보인다. 12월 말 대비 1월 말 연체율 증가폭은 2018년 0.06%포인트, 2019년 0.05%포인트, 2020년 0.04%포인트 등이다.
올 1월 말 연체율이 오른 것은 신규연체 발생액(1조3000억원)이 연체채권 정리규모(5000억원)보다 큰 영향이다. 이 기간 신규연체 발생액은 4000억원 늘어난 반면,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1조6000억원 감소했다.
차주별로 보면 기업대출 연체율은 0.39%로 전월 말 대비 0.05%포인트 올랐다. 같은 기간 대기업대출 연체율(0.36%)이 0.09%포인트, 중소기업대출 연체율(0.40%)이 0.05%포인트 상승하면서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21%로 0.01%포인트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0.14%)이 전월 말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고,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 연체율(0.37%)이 0.04%포인트 오른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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