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혁신기반구축 올해 신규 사업 공고
'산업혁신기술지원 플랫폼' 사업도 추진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탄소중립, 산업 디지털 전환(DX) 등을 위한 32개 기반조성 신규 사업에 620억원이 투입된다. 산업부 기반구축 사업을 통해 구축된 인프라 간의 연계·활용 촉진을 위한 '산업혁신기술지원 플랫폼' 사업도 추진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올해 '산업혁신기반구축 사업' 총 81개 과제(1868억원) 중 32개의 신규 과제를 공고했다. 신규 과제 지원 규모는 620억원 수준이다. 공고를 통해 4월까지 연구개발기관을 모집·선정하고 신규 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산업혁신기반구축 사업'은 산·학·연이 공동활용할 수 있는 핵심 산업 기술 분야의 시설·장비 조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구축된 연구시설·장비를 통해 국내 기업이 기술개발과 사업화 과정에서 필요한 시험분석, 시생산, 실증 등의 활동을 지원한다.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전경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19.10.24 jsh@newspim.com |
올해 신규 사업은 소재부품 분야의 국산화, 미래 신산업과 국가 전략 산업 육성 등 기술·경제적 파급 효과가 크고 국내 기업의 기술혁신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분야에 중점을 두어 추진한다.
특히 다양한 분야의 인공지능(AI) 기반 기술개발 지원, 산업데이터 축적을 위한 기반 조성을 통해 산업 DX의 확산을 촉진한다. 'Net-Zero 산업혁신기반구축'을 통해 '2050 탄소 중립 추진전략' 이행을 뒷받침한다.
한편 산업부 기반구축 사업을 통해 구축된 인프라 간의 연계·활용 촉진을 위한 '산업혁신기술지원 플랫폼' 사업을 올해부터 추진한다. 전국에 구축된 산업부 산업기술개발 장비 보유기관을 소재부품, 기계로봇, 전기전자, 바이오의료, 자동차운송, 조선해양 등 6대 분야별로 연계해 운영되는 것이다.
수요기업이 분야별 대표 기관에 신뢰성, 인증 등 장비 지원 요청 시, 대표 기관은 플랫폼 참여기관 간 연계를 통해 기업 애로를 원스탑(one-stop)으로 해결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산업부 장비 정보 검색 시스템인 'e-tube'를 공정별 서비스맵, 챗봇 서비스 등의 기능을 도입해 'i-tube'로 개편한 바 있다.
김상모 산업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산업혁신기반구축 사업을 통해 국내 중소·중견 기업의 산업기술혁신 역량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기술개발이 연구실에서 멈추지 않고 실제 사업화와 시장 출시를 이루기 위한 '실증' 기반 마련에도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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