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 군산해양경찰서가 바다를 찾는 상춘객이 몰리는 고군산군도의 안전한 관광을 위해 현장 치안점검에 나섰다고 9일 밝혔다.
군산해경은 지난 5일과 9일, 이틀에 걸쳐 관내 63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고군산군도의 장자도와 선유도, 신시도, 방축도, 명도, 말도, 관리도를 찾아 현장 치안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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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식 서장이 인명구조장비를 점검하고 있다[사진=군산해양경찰서] 2021.03.09 obliviate12@newspim.com |
박상식 군산해경서장은 안전사고 취약지인 7곳의 도서지역을 찾아 연안 안전시설물과 위해요소 등을 점검하고 지역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또 신시도에 위치한 새만금파출소를 찾아 봄철 행락객들의 안전을 위해 지역 주민들로 구성돼 있는 민간해양구조대원들과의 협조체제와 만조 때와 야간 취약시간대 항·포구 순찰활동 강화를 주문했다.
지난해 발생한 연안사고는 총 17건으로 그 중 고군산군도 일원에서 8건(고립 5건, 추락 1건, 익수 1건, 표류 1건)이 발생해 약 47%를 차지했다.
김장근 해양안전과장은 "섬 지역 특성상 갯바위와 암초 등이 분포해 있어 지리에 익숙하지 않은 방문객들은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해안가에 방문할 때는 꼭 주변 안전표지판을 살피고 물때를 미리 확인하는 등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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