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세계 여성의 날 기념행사 참석
"여성 경력단절이라는 말 자체가 없어져야"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재취업 지원'에서 '경력단절 예방'으로 기존 여성정책 관점이 바뀌어야 한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열린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주최로 열린 세계 여성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해 "여성 경력단절이란 말 자체가 없어져야 한다"며 "재취업 지원 위주의 정책에서 경력단절 예방으로 관점의 대전환을 시작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열린 제113주년 3·8 세계 여성의 날 기념식에 참석, 축사하고 있다. 2021.03.08 photo@newspim.com |
박 후보는 "세상은 변화했고 변화해가고 있으나 아직 가야할 길은 여전히 멀다. 우리나라 여성의 교육 수준과 역량은 높은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여성의 대표성은 국제수준에 비해서 매우 낮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서울을 끈기 있게 변화시키겠다"고 했다.
그는 "서울시장이 되면 차별없는 일터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또 여성경제인과 여성 창업을 응원한다"며 "서울시와 서울시 산하 공공기관에 공공구매 금액 중에 일정 부분을 여성기업에게 할당하는 여성기업제품 의무구매비율 제도를 도입해서 여성 창업을 활성화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박 후보는 "여성의 인권을 존중하고 높이는 데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 사람으로 기억되기를 바란다고 한 이희호 여사의 말을 기억한다"며 "여성계 선배들이 그동안에 보여주셨던 위대한 여정, 그 여정 가운데에는 좌절도 있었고 아픔도 있었다. 그 여성선배들에게 이 자리를 빌려서 존경의 마음을 표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2021년도 세계 여성의 날 슬로건은 츄즈 투 챌린지다. 변화는 도전으로부터 온다. 첫 여성 서울시장의 도전, 서울의 변화는 첫 여성 서울시장의 탄생으로부터 온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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