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종합] 홍남기 "LH 직원 투기사태 무관용 조치…부동산등록제 도입"

기사입력 : 2021년03월07일 11:51

최종수정 : 2021년03월07일 12:12

"토지개발·주택업무 관련 직원, 토지거래 제한"
"불법·편법 기반한 4대 시장교란행위 발본색원"

[세종=뉴스핌] 민경하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이번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투기의혹에 대해 부동산 투기가 확인될 경우 무관용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부동산시장 관계장관회의' 이후 대국민호소문을 통해 "정부는 이번LH 직원 투기의혹에 대해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인다"며 "고통스럽더라도 도려낼 것은 과감히 도려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태와 관련해 정부 합동조사가 진행중"이라며 "부동산 투기가 확인될 경우 수사의뢰, 징계조치 등 무관용하에 조치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일탈 예방대책은 물론 근본적인 재발방지대책을 시스템적으로 마련하겠다"며 "토지개발·주택업무 관련 부처·기관의 해당직원들은 원칙적으로 일정한 범주 내 토지거래를 제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부통제 강화방안의 하나로 부동산등록제 등 상시 감시할 수 있는 체제 도입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부동산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1.03.07 204mkh@newspim.com

홍 부총리는 "기관 전체의 관리책임을 강화하는 것도 검토하겠다"며 "부당하게 얻은 이득은 반드시 환수되도록 하고 공공기관 경영평가제도를 더 엄정하게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동산 시장을 어지럽히는 중대한 시장교란행위는 이번 기회에 뿌리를 뽑겠다"며 "불법·편법·불공정에 기반한 4대 시장교란행위는 차제에 발본색원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가 제시한 4대 시장교란행위는 ▲비공개·내부정보 부당활용 투기 ▲담합 등 시세조작 ▲허위매물·불법중개 ▲불법전매·부당청약행위 등이다.

홍 부총리는 "불법행위자는 최대한 시장에서 퇴출되도록 하고 범죄행위로 얻은 이득 이상이 환수되도록 하겠다"며 "세부대책은 금주 관계장관회의 서 집중논의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정부는 잘못된 과오와 상처는 치유해 나가면서 부동산정책 기본원칙과 방향은 일관되게 지키고 실행해 나가겠다"며 "국민들께서 정부와 부동산정책에 대해 믿어주시고 힘을 모아주시기를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강조했다. 

204mk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