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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전망]나스닥 슬럼프, 매수기회? 조정 신호?

기사입력 : 2021년03월06일 10:09

최종수정 : 2021년03월06일 10:10

장중 변동성 여전…16~17일 FOMC 발언 주목
기술주 "버닷컴버블과 다르다" VS "경제 재개시 가치주 주목"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 뉴욕증시가 5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마감하면서 주간 기준으로도 상승 마감했다.

주간 기준으로 다우지수는 1.83% 상승했으며 S&P500지수도 0.80% 올랐다. 반면 나스닥 지수는 2.06%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72.16포인트(1.85%) 오른 3만1496.30에 마감했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73.47포인트(1.95%) 상승한 3841.94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96.68포인트(1.55%) 오른 1만2920.15를 기록했다.

장중 변동성도 여전한 상황이다. 다우지수는 장중 고점과 저점의 차이가 800포인트를 넘었다. 또 나스닥은 장중 한때는 전 거래일 대비 2.5% 이상 급락하기도 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사진=기자회견 라이브 캡처] 2020.12.17 mj72284@newspim.com

◆ 파월의장 발언과 경제지표에 '울고 웃고'=전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고용시장과 관련한 낙관적인 견해를 제시하면서도 완전 고용으로의 복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파월 의장은 최근 금리 급등과 관련해 금융시장이 전반적으로 긴축될 경우 우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월 의장이 최근의 금리 상승세에 대한 뚜렷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기대한 시장은 전날 그의 발언에 실망감을 드러냈다.

이에 월가의 일부 전문가들은 파월 의장이 이날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단기 국채를 팔고 장기 국채를 매입하는 공개시장조작정책)` 가능성을 열어두는 발언을 한 것 아니냐는 전망을 제기했다. 하지만, 이날 공개 발언에 나선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국채 수익률 상승과 관련해 특별히 우려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시장에 안정감을 줬다.

여기에 양호한 고용지표 역시 경제 전망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면서 금리를 끌어 올렸다. 또 코로나19 백신접종이 시작되면서 감염률과 입원률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같은 호재 뉴스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실제 우려가 크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기술 중심의 헤지펀드 사토리 펀드 설립자이자 포트폴리오 관리자 댄 나일스는 모든 종류의 자산 가격이 치솟고 있는 점을 지적했다. 주택, 중고차, 야구 카드, 스팩, 비트 코인, 목재, 구리, 석유 등 상업 사무실 공간을 제외한 모든 것이 오르고 있다는 것이다. 예컨대 시장은 인플레이션을 보고 금리가 상승하게 되는데, 10년물 국채는 몇 주 전 1.2%에서 지난주 1.55%로 급증했으며 지난해 말에는 1% 미만이었다.

이처럼 인플레이션이 지속된다면 연말과 2022년에 더 큰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연준이 채권 매입 축소를 오래 기다릴수록 결국 인플레이션이 심각해지면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것이다.

주식시장은 향후 채권시장과 연준 움직임을 계속 주목할 예정이다. 특히, 다음주에 열리는 30년 만기와 10년 만기 국채 경매가 중요한 테스트 시점이며, 16~17일 진행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어떤 발언이 나올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페이스북과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기술주 조정, 매수기회일까?=금리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현재 투자자들은 미국 기술주들이 비틀거리면서 투자자들은 하락세가 매수할 기회인지 아니면 상승장이 끝난 신호인지 더 팽팽하게 맞선다. 지난 1 년 동안 월스트리트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주식 테슬라는 2월 12일 이후 24% 하락했다. 올해에는 20% 하락했지만 지난 6개월 동안 거의 50% 상승했다. 라이벌 전기자동차 회사 니오는 34% 하락한 반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의 하락폭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200억 달러 규모의 ARK 이노베이션 ETF는 최근 나스닥 매도세에 타격을 입었다. 이 펀드는 월스트리트에서 가장 변동성이 큰 주식 일부를 소유하고 있으며, 이날 기준으로 6% 하락해 2월12일 이후 거의 30%의 손실을 기록했다.

또 투자자들은 코로나19로 경제가 재개됐을 때 수혜주에 눈을 돌리고 있다. 이에 그동안 코로나 수혜주로 분류됐던 펠로톤과 넷플릭스 등은 최근 하락하고 있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많은 코로나 수혜주를 포함한 S&P 500 성장 지수는 올해 4% 하락한 반면 S&P 500 가치 지수는 5 % 상승했다.

에드 클리솔드 네드 데이비스 리서치 수석 미국 전략가는 "경제가 재개되면 다른 부문의 수익이 환상적인 성장이 보일 것"이라며 "대규모 기술 및 성장주에 대한 수익 증가는 거의 좋아 보이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기술주 밸류에이션에 대한 문제는 여전히 부담이다. 레피티니브 IBES에 따르면 올해 금융, 소재 및 산업 부문의 이익은 각각 23%, 34% 및 7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기술 기업의 경우 1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시에 밸류에이션은 역사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기술 부문의 밸류에이션은 26.6 배로 하락했지만, 과거 평균인 21배를 훨씬 상회한다.

반면, 오히려 기술주 조정을 매수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전망도 팽팽히 맞선다. 이들은 경제가 재개하면 수익 반등이 지속될 수 있는 견고한 수익성을 믿고 있기 때문이다. 역사적으로 밸류에이션이 상승했지만, 20년 전 닷컴 버블 당시 수준보다 훨씬 낮다는 것이다.

다니엘 모간 시노버스 트러스트 수석 포트폴리오 관리자는 "오늘날 기술의 건전성은 이전보다 훨씬 우수하다"면서 "저는 여전히 낙관적이며 기본이 견고하다고 생각하며, 2000년 여름처럼 큰 하락은 보이지 않습는다"고 밝혔다.

푸르덴셜파이낸셜의 퀸시 크로스비 최고시장전략가는 "채권 수익률의 하락이 시장 상승을 뒷받침하는 데 도움을 준 것은 사실"이라며 "그동안 기술주가 조정국면에 진입하면서 과매도를 보이면서 투자자들과 트레이더들이 다시 매수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다음주에는 미국 2월 소비자물가지수(10일), 생산자물가지수(11일)와 미시간대 3월 소비자심리지수, 기대 인플레이션(12일) 발표가 예정돼 있다.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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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부부 공천개입 수사 급물살 타나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탄핵심판 선고에서 헌법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파면된 가운데 이른바 '명태균 의혹'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윤 전 대통령 부부에 속도를 낼지 이목이 집중된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법재판소는 4일 오전 11시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기일을 열어 윤 전 대통령의 파면을 결정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은 헌정 사상 두 번째 파면이다. 사진은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 DB] 검찰은 지난 2월 17일 윤 전 대통령 부부 공천개입 의혹, 여론조사 조작 의혹,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 등 명씨 관련 사건을 창원지검에서 중앙지검으로 이송했다. 이후 검찰은 해당 사건과 관련한 연이은 소환조사 및 강제수사 등에 착수하면서 잔여 수사에 속도를 내 왔다. 검찰은 명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한 여론조사업체 미래한국연구소가 당시 대선 후보였던 윤 전 대통령을 돕고자 총 81차례에 걸쳐 불법 여론조사를 해 주고, 그 대가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2022년 6·1 보궐선거에서 경남 창원 의창 선거구 공천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았다고 보고 있다. 윤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와 관련, 보궐선거와 지난해 4월 22대 총선 당시 국민의힘 공천 과정에 개입한 의혹을 받는다. 이날 헌재의 결정으로 윤 전 대통령은 현직 대통령으로서 가졌던 '불소추특권'을 잃게 됐다. 기존 수사 대상이던 내란 혐의뿐 아니라 공천 개입 의혹 수사도 피할 수 없게 된다는 의미다. 법조계 안팎은 조기 대선을 앞두고 윤 전 대통령 부부를 향한 공천 개입 의혹 사건 수사가 급물살을 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계 출신 법조인은 "박 전 대통령도 파면된 다음에 소환조사가 바로 이뤄졌다"며 "곧바로는 아니겠지만 민주당 측에서 신속한 수사를 압박할 텐데 검찰도 조만간 협의를 해 윤 전 대통령 부부의 소환 일정 등을 잡으려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2016∼2017년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사건 때, 박 전 대통령의 탄핵안이 국회에서 가결되고 3개월 만에 헌법재판소가 파면 결정을 내렸다. 당시 검찰과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는 박 전 대통령이 자연인 신분이 된 이후 급물살을 탔다. 박 전 대통령은 파면 11일 만에 검찰에 소환됐고, 이후 열흘 만에 구속됐다. 양홍석 변호사(법무법인 이공)는 "윤 전 대통령이 파면됐으니 명태균 수사의 경우 검찰이 좀 더 가열차게 할 것 같고,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도 있는데 이 또한 바로 착수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며 "다만 전직 대통령이기 때문에 신병 문제는 바로 결정하기는 쉽지 않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검찰의 신속한 수사는 진행되겠지만, 윤 전 대통령의 소환조사 등은 조기 대선이 끝난 후 이뤄질 것이란 분석도 있었다. 부장검사 출신 변호사는 "대통령이 파면됐으니 적극적으로 윤 전 대통령 부부를 조사하려고 들긴 하겠지만 소환조사의 경우 조기 대선 이후가 될 것 같다"며 "정치적 파장이 큰 사안이라 검찰이 속도를 내서 수사 한다 해도 대선 정국에서 전 대통령 부부를 직격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4일 탄핵심판 선고에서 헌법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파면된 가운데 이른바 '명태균 의혹'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윤 전 대통령 부부를 향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사진은 명태균 씨가 지난해 11월 8일 오전 경남 창원시 창원지방검찰청에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seo00@newspim.com 2025-04-0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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