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의회에서 해녀를 지역 대표 문화관광상품으로 만들기 위해 부산시 차원의 적극적 정책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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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의회 고대영 의원[사진=고대영 시의원] 2020.01.10 ndh4000@newspim.com |
부산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 고대영 의원(영도구1)은 5일 열린 제294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해녀는 해양산업의 여성 어업군으로서의 역할이 강조되었지만 이제는 문화콘텐츠로의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고 의원은 "부산 해녀와 그 공동체 문화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하지만 아직까지 그에 대한 대책은 미흡한 실정"이라고 꼬집으며 "그 일례로 2017년 시행된 '부산광역시 나잠어업 종사자 지원에 관한 조례'가 있지만 제대로 시행되고 있지 않다"고 비판했다.
그는 점차 사라져가는 해녀와 해녀공동체를 지속적으로 보존 계승해 나가고 그에 따른 문화콘텐츠 활성화를 위해 개선해야 할 과제로 △부산 해녀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실질적 정책지원 강화 △부산 해녀 브랜드화 및 문화관광 상품화 등을 제안했다.
그는 또 "문화관광자원으로서 해녀 생애사를 활용한 콘텐츠를 활성화하기 위해 부산 해녀의 스토리텔링을 통한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 의원은 "해녀와 해녀공동체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하려면 이들에 대한 실질적인 정책지원뿐만 아니라 부산시와 우리 모두의 지속적인 관심이 지속되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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